데이터베이스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다양한 방법론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 이글에선 특정 데이터 처리에 강점을 가진 메모리 DBMS와 백업 기능에 대해 살며본다. 설명의 편의를 위해 IBM의 솔리드 및 옵팀을 사례로 제시한다.
◇ 대량 트랜잭션 처리에 강한 메모리 DBMS “솔리드”=IT 환경이 복잡해지고 또한 대형화되면서, 기존의 디스크 기반의 DBMS로 처리하기엔 어려운 특정 업무 요건들이 등장했다.
특히 빠른 응답시간을 보장하면서 대량의 트랜잭션을 처리하기엔 기존 DBMS는 서버와 디스크 간에 데이터를 이동하는데 병목현상이 발행하는 단점을 갖고 있다.
이와 같은 특정한 요구사항에 대해 보다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비교적 최근에 메모리 DBMS가 등장했다.
또한 DW 시장에서도 CPU와 메모리 및 디스크를 하나의 보드로 구성해 병목을 최소화하는 반면, 성능을 극대화하는 제품들이 출시됐다.
IBM은 특정한 기능적 요구사항을 만족할 수 있는 메모리 DBMS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솔리드(Solid)라는 제품을 인수했다.
이전까지 국내에 소개된 적이 없어 다소 생소한 이 제품은 해외에선 관련 분야 선두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솔리드의 성능은 기존 디스크 기반의 DBMS와 비교한 자료를 보면 명확히 알 수 있다. 솔리드는 대량의 트랜잭션 처리시 디스크에 비해 대략 10배 정도의 성능 우위에 있다
[솔리드와 디스크 기반의 DBMS 성능 비교]
물론 이렇게 특화된 제품들은 범용성 측면에서는 보면, 기능적으로 다소 제한이 있다. 이에 따라 IBM은 기존의 DB2가 지원하고 있는 기능을 보완하면서도 메모리 DBMS의 장점들을 융합시키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DB2와 솔리드 간의 데이터 이동에 대한 통합 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2개의 DBMS가 분리돼 다른 역할을 수행하지 않게 했다. 즉, 메모리 DBMS인 솔리드가 DB2의 앞쪽에서 캐싱 역할을 수행하도록 해, 특정 업무 영역에 대해 메모리 DBMS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했다.
[ DB2의 Solid 캐싱 기능 활용]
◇ Data 증가에 최적의 아카이빙 솔루션 “Optim”=최근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대다수 IT기업들은 데이터의 라이프사이클을 관리하기 위한 고민을 깊이 하고 있다.
최근 IDC 자료에 따르면 데이터가 매년 4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데이터량의 증가는 비단 IT의 비용의 증가뿐만 아니라 시스템의 성능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TCO 측면에선 단순히 서버의 증설을 하는 것 보다는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 방안을 수립하는 것이 장기적인 측면에서 유리하다.
실제로 DW를 구축한 사이트의 경우 데이터의 증가에 따른 관리 방안을 다양한 형태로 적용하고 있다.
예를 들면 데이터의 보관주기 조정 작업을 통해 불필요한 데이터의 삭제 작업을 수행하거나 혹은 아카이빙 데이터를 테이프 디바이스로 백업하는 등의 작업을 진행한다.
그러나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 방안을 만들기 위해선 △아카이빙한 데이터에 대한 조회가 가능한지 △아카이빙된 데이터에 대한 보안이 완벽한지 △아카이빙 작업을 위해 무중단이 가능한지 △아카이빙 작업에 대한 관리가 쉬운지 등의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IBM은 아카이빙 솔루션인 옵팀(Optim)을 인수해 이 같은 다양한 고려사항에 대한 완벽한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의 데이터 증가에 대한 관리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옵팀은 세계적으로 다수의 고객사를 보유한 아카이빙 솔루션 선두업체이다. 특히 옵팀은 데이터의 아카이빙 만을 단순히 지원하지 않고, 특정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테스트 환경을 구축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론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전체 데이터 중 일부분을 추출할 수 있게 해주는 등의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다.
[옵팀을 통한 데이터 아카이빙 구현]
※ 이글은 이정권 한국IBM 차장(소프트웨어 사업본부 정보관리팀)이 본지에 기고한 것입니다. 이정권 차장은 1996년 IBM연구소에 입사한 후, 기술지원팀에서 IBM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술 및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을 담당했고, 현재 IBM 정보관리팀에서 기술 영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