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중소 벤처기업에서 개발한 검색 브라우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제이피코가 개발한 ‘글로씨’ 인터넷 브라우저는 기존 자국어에 한정된 정보만 제공하는 국내 포털 검색에서 벗어나 한글만으로도 전 세계 사이트에서 원하는 정보를 모두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글로씨 인터넷은 일일이 인터넷 주소(URL)을 입력하지 않고도 국내외 포탈사이트를 클릭만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고, 전체검색 메뉴를 체크한 후 검색하면 신속히 등록된 사이트의 정보를 모두 볼 수 있다.

특히 한글 검색어를 입력하면 영어권, 중국어권, 일본어권 사이트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고 찾은 웹 정보를 번역해준다.

제이피코의 최형근 이사는 “글로씨 인터넷이 인터넷, 검색, 번역을 한 번에 할 수 있게 해, 사용언어의 장벽을 제거했다”며 “특히 정보 검색의 범위를 세계로 넓혔고 검색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 기술과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 치우쳐 있는 국내 인터넷 환경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글로씨 인터넷은 국내 웹 환경을 고려해, 최대한 빠르게 실행이 가능하도록 용량을 최소화했고, 개발 후 1년 넘게 안정화 작업을 진행했다”며 “지금은 PC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내년에는 모바일, UMPC, IPTV 등 유무선 인터넷 플랫폼으로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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