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F가 DRM을 설치하지 않은 음원 서비스를 시작했다. DRM을 제거했기 때문에 모든 디지털 기기에 음원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고, 사용제한이 없기 때문에 평생 소장할 수도 있다. 이에 따른 이용자 확대가 기대된다.

SK텔레콤(사장 김신배)은 29일부터 음악서비스 사이트인 멜론(www.melon.com)을 통해 DRM(디지털 저작권 관리)이 없는 파일을 다운받아 모든 MP3 단말기에서 재생할 수 있고, 영구 소장할 수 있는 ‘DRM 프리 정액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상품 출시는 올해 3월 개정된 ‘음악저작권 징수규정’에 따라 일반 MP3 파일 사용자들이 합법적인 영역에서 상품을 구입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 기인한 것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DRM 프리 정액 상품은 ‘MP3 40’, ‘MP3 150’ 두 가지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MP3 40은 이용료 월 5,000원에 음원 40곡을, MP3 150은 이용료 월 9,000원에 음원 150곡을 이용자가 원하는 디지털 기기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이번 DRM Free 상품 출시로 인해 그간 멜론에서 제공하는 음원을 재생할 수 없었던 <애플>의 ‘iPod’과 <삼성>의 ‘Yepp’ 등 모든MP3플레이어 사용자들도 국내 최대 음악사이트인 멜론서비스에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KTF(대표 조영주)도 오는 8월 1일부터 음악 포털 도시락(www.dosirak.com)에서 DRM이 없는 음원을 구입할 수 있는 요금 상품을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다운로드파티 소유형 프리 40곡’은 월 5,000원에 DRM 없는 음원 40곡을,  ‘다운로드파티 소유형 프리 150곡’은 월 9,000원에 DRM 없는 음원 150곡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또한 이 두 가지 요금 상품에 각각 2,000원을 추가할 경우, 다운로드뿐만 아니라 음악 감상(스트리밍)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상품도 선보였으며, 12월 31일까지는 1,000원을 할인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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