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트진로 압수수색 (사진: MBC 뉴스 캡처)
하이트진로 압수수색
 
카스맥주 소독약 냄새 루머와 관련해 하이트진로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3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에 걸쳐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하이트진로 사옥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오비맥주는 최근 자사의 주력 제품인 카스에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루머와 관련해 "특정 세력이 불순한 의도로 카스에 대한 악의적인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비맥주에 대한 인터넷 악성 게시글의 IP를 추적한 결과 하이트진로 본사 직원 1명과 대리점 직원 1명이 개입된 정황을 포착했다.
 
앞서 지난 6월 이후 오비맥주의 카스를 마신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맥주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 "특정 기간에 생산된 카스맥주를 먹지 말라" "특히 가임기 여성은 조심" 등의 루머가 SNS 등을 통해 확산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장조사 등을 진행하고 냄새의 원인이 맥주의 유통과정에서 맥아의 지방성분과 맥주 내 용존 산소가 산화반응을 일으킨 탓이라고 밝혔다.
 
하이트 진로 압수수색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하이트 진로 압수수색, 오비맥주 피해는 어떻게 되는 건가..", "하이트 진로 압수수색, 이런 파렴치한 행동을 왜 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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