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31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도농상생기금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위원회를 개최, 무이자 자금 2천억원 지원을 의결했다. (사진 농협 제공)
농협중앙회는 31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도농상생기금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위원회를 개최, 무이자 자금 2천억원 지원을 의결했다. (사진 농협 제공)

[데일리그리드=강성덕 기자] 전국 도시농축협이 농촌농축협의 경제사업 손실과 재해피해를 돕기 위해 무이자자금 2천억원을 지원한다.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는 31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도농상생기금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위원회(위원장 관악농협 박준식 조합장)를 개최, 무이자 자금 2천억원 지원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도농상생기금은 도시와 농촌의 균형발전을 위해 도시농축협에서 출연해 조성하는 자금으로 2012년부터 현재까지 4,307억원을 조성, 농촌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원해왔다. 금년 말까지 전국 149개 도시농축협이 참여해 5천억원 이상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시농축협은 최근 3년 동안 농촌농축협에 농업인 실익증진을 위한 드론·트랙터 등 총 51억원 상당의 농기계 255대, 안정적 농산물 수매를 위한 무이자 출하선급금 8,338억원 등을 지원했다. 로컬푸드 직거래장터 운영, 농촌 일손돕기 등의 다양한 협력 활동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이 날 회의를 주재한 박준식 위원장은 "앞으로도 도시농축협은 농축산물 판매를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도농간 균형발전을 위한 협력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는 등 도농교류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농축협은 도농상생기금을 통해 상반기 중 농촌농축협  경제사업활성화를 위한 2,300억원과 강원도 산불피해복구를 위한 500억원을 무이자로 지원한 바 있다.

강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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