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회장 심종헌)는 11일, 한국정보보호학회(회장 오희국)와 함께, “정보보호와 보안산업 활성화, 어떻게 해야 하나?”를 주제로 산·학 정보보호 산업 활성화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인 권은희 의원, 미래창조과학부 최재유 실장, 한국인터넷진흥원 정경호 부원장이 참석 격려사를 하였고,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임종인 원장이 ‘정보보호와 보안산업 활성화, 어떻게 해야 하나?’ 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분야별 주제발표에 이어, 서울여자대학교 박춘식 교수가 좌장이 되어 산,학,관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진행되었다.

기조강연에서는 국내 보안산업 현황, 정보보호 최근 이슈, 최근 ICT 환경변화와 정보보호 및 기술동향 및 시장전망에 대한 내용과 정보보호 산업계에서 시급하게 필요로 하는 요소들을 중심으로 이슈 문제들을 제기했다.

정보보호 산업의 전반적 위축 현상이 심화되고, 공공기관 및 금융권, 민간기업 등에서 정보보호에 대한 투자 중단 및 시장축소의 현상을 초래하는 바, 이를 투자 촉진 및 시장 확대 정책으로 전면 전환해야 한다는 취지의 내용이 산업계에서 강하게 요구되고 있었다. 아울러, 정보보호 투자 촉진 정책을 과감하게 집행하고, 공공이나 금융권, 국방 및 민간기업에서 정보보호 산업 활성화가 되도록 촉진 역할을 해달라는 것이 핵심 내용이었다.

정보보호 산업 활성화를 위한 세부적인 요구사항과 토론 내용들을 살펴보면, 우선 공공기관이나 금융권, 국방 및 민간기업 등에서 보안투자를 강화해 달라는 것인데, 각기관의 정보화예산중 정보보호 투자비율을 대폭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선진국에 비해 너무 투자비율이 낮다는 주장입니다. 최소한 10%이상으로 늘리되 단계적으로 지속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둘째로는 산업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조기 시행해야 한다는 것인데, CC인증제도의 개선, 정보보호시스템에 대한 관리서비스대가의 확대, 민간기업의 보안투자시 세제혜택 및 조세 감면제의 시행과 인센티브 제도의 부여 방안 등의 정책들이 과감하게 집행 추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정보보호 산업 인프라를 조기 구축하기 위한 일환으로 정보보호책임자 지정의 확대, 산업의 전문인력 양성 및 산업진흥법률의 조기 구축과 정부에서 발표한 투자 활성화 대책들이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KISIA 심종헌 회장은 “정보보호 산업계도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구축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이라고 하면서 “앞으로 정보보호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정보보호 산업 촉진 정책들이 집행되어야 한다”라고 언급하였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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