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류 문화예술 지원, 대중들의 문화 향유 기회 넓혀
2017년부터 신진 아티스트와 예술가 육성해 문화예술 발전 기여
올해 SF 휴머니즘 창작 뮤지컬 '로빈', 40대 1 경쟁서 최종 선정

서울 홍대 인근의 KT&G 상상마당(사진 KT&G 제공)
서울 홍대 인근의 KT&G 상상마당(사진 KT&G 제공)

[데일리그리드] KT&G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렵게 꿈을 키워가고 있는 신진 아티스트와 예술가를 대상으로 직접 지원 및 육성하는 등 국내 문화예술 발전에 본격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 중 하나로 국내 창작극 지원 프로그램인 'KT&G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를 꼽을 수 있다.

'KT&G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는 무대와 관객을 희망하는 국내 창작극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KT&G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를 통해 가능성 있는 작품을 발굴하고 지원해왔다.

올해 진행된 '제3회 KT&G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에서는 뮤지컬과 연극을 대상으로 작품 공모가 진행됐다.

우주를 배경으로 아빠와 딸의 이야기를 그려내 가족의 소중함을 전하는 SF 휴머니즘 창작 뮤지컬 '로빈'이 40대 1의 경쟁을 뚫고 최종 작품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뮤지컬 '로빈'은 공연 제작비와 공연장 및 장비를 지원받아 내년 3월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첫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에 앞서 선정됐던 뮤지컬로는 '더 픽션'과 연극 '왕복서간'이 있었으며, 모두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바 있다. 특히 ‘왕복서간’은 첫 공연의 성공을 발판으로 지난 9월부터 재공연에 들어갔다.

2019 KT&G 상상마당 디자인 챌린지 이미지
2019 KT&G 상상마당 디자인 챌린지 이미지

이외에도 지난 9월, KT&G는 국내 디자이너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2019 KT&G 상상마당 디자인 챌린지’를 공모했다.

‘상상마당 디자인 챌린지’는 KT&G가 국내 디자인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운영해 온 신진 디자이너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잠재력 있는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우수 디자인의 제품화 및 유통을 도와 대중에게 색다른 디자인 트렌드를 선보여 왔다.

이번 공모 주제는 ‘LOVE’로, 참가자들은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그래픽 디자인 제품을 출품하였다. 특히, 올해는 전문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진행하던 기존 모집 방식에서 벗어나 분야에 상관없이 다양한 예술가들도 디자인 공모가 가능했다.

당선된 신진 디자이너 제품들은 상상마당 홍대 디자인스퀘어에 입점 될 예정이며, 제품 유통 및 판매 지원과 수익 공유의 기회를 제공 받는다.

한편, KT&G는 2007년 서울 홍대 인근에 첫 번째 상상마당을 오픈해 인디음악·독립영화·시각예술·디자인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비주류 예술인들을 지원해왔다.

이후 KT&G는 충남 논산과 강원도 춘천에도 상상마당을 개관해 서울과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 혜택이 열악한 지방에서도 예술 창작 지원 및 문화향유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내년에는 ‘상상마당 부산’을 오픈해 부산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KT&G 관계자는 “KT&G는 그동안 비주류 문화예술을 지원하고, 대중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독창적이고 진정성 있는 활동으로 문화의 다양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KT&G 상상마당 창작극 지원사업에서 제3회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로 선정된 뮤지컬 '로빈'. 이 작품은 내년 3~4월에 공연될 예정이다.
올해 KT&G 상상마당 창작극 지원사업에서 제3회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로 선정된 뮤지컬 '로빈'. 이 작품은 내년 3~4월에 공연될 예정이다.

 

강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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