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작나무를 품은 중앙공원 은행나무 눈길

[데일리그리드=이태한 기자] 가을단풍이 산천을 형형색색 물들이고 있는 가운데 청주시 상당구 중심에 있는 중앙공원 내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에 새하얀 자작나무 자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중앙공원에는 수령이 900여 년에 달하는 압각수 등 오래된 은행나무가 많이 있어 명실공히 중앙공원을 대표하는 나무라 할 수 있다.

이 가운데 한 은행나무 중간에 자작나무가 자라고 있어 가을철이면 노란 은행나무 단풍과 자작나무의 하얀 수피가 한그루처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청주시 푸른도시사업본부 공원관리과는 이러한 두 수목의 생육이 상서로운 일로 보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 볼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안내판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전국이 단풍으로 아름답게 물들어가는 깊은 가을 중앙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공원 내 단풍도 즐기는 한편 보기 드문 은행나무와 자작나무의 따듯한 동행을 보며 더 뜻깊은 가을을 맞이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태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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