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정진욱 기자] 9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4분께 일본 가고시마(鹿兒島)현 가고시마시 소재 사쿠라지마 미나미다케(南岳) 정상에 있는 화구에서 폭발적인 분화가 발생했다.

일본 규슈(九州)섬 남부의 화산섬 사쿠라지마(櫻島) 화구에서 약 5천500m 높이까지 분연(噴煙·화산 분화구에서 연기처럼 솟아오르는 화산가스나 알갱이가 작은 화산재)이 치솟았다.

가고시마기상대에 따르면 사쿠라지마에서 분연이 5천m 이상 솟아오른 것은 2016년 7월 쇼와(昭和) 화구 분화 이후 3년여만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기상대는 화구에서 약 1㎞ 이상 떨어진 곳까지 분석(噴石, 화산이 분출할 때 나오는 굳은 용암 조각이나 암석 파편 등)이 날아가거나 소규모 화쇄류(火碎流·화산의 분화로 분출된 고온의 분출물이 화산의 사면을 타고 흘러내리는 현상)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jubika@sundog.kr

정진욱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