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내 비상통화장치와 비상조명등 동시 지원 가능해

승강기용 비상전원장치 개발 기업 ㈜에코로라(대표 김준모)는 KC인증을 취득한 승강기용 비상전원장치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국내 승강기 보유대수는 올해 초 50만대를 넘어섰으며, 지난 5년간 총 562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여 이중 5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관련 부처를 신설하고 법규를 정비하면서 체계적인 승강기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다.

한편, 승강기에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승강기 내부 전원이 차단되더라도 비상통화장치와 비상조명등의 작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비상전원장치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일부 업체가 전기용품안전인증(KC인증)조차 받지 않은 불법 제품을 사용하여 승강기 고장이나 안전상의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에코로라가 출시한 비상전원장치는 전기용품안전인증과 전자파인증 취득을 통해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잇달아 발생하는 배터리 폭발이나 불량 현상 등의 우려가 없는 대용량 연축전지를 사용 하여 안정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의 비상전원장치는 비상조명등만 사용 가능한 용량으로 제작되어 비상 상황 발생 시 승객과 원활한 소통을 하는데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 제품은 비상통화장치에도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충전 용량으로 승강기 사고에 적합한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에코로라 김준모 대표는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안정적인 승강기 운영을 위해 비상통화장치와 비상조명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충전 용량을 가지고 있다”며, “차후 승강기뿐만 아니라 가정이나 산업 현장, 지하 터널 등에서도 사용 할 수 있는 비상 조명장치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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