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N KCP-커피집단-솔비포스 협약, 커피집단이 런칭하는 사내 카페에 페이코 오더 적용 계획
- 주문율 최대 40% 기록… 픽업 오더 기능이 업무시간 활용이 중요한 직장인에 주효
- 연내 추가 도입을 위해 논의 중인 사내카페로 확대 적용 예정

사진 = QR코드를 활용한 페이코 오더 주문·결제
사진 = QR코드를 활용한 페이코 오더 주문·결제

[데일리그리드=이준호 기자] 간편금융 플랫폼 기업 NHN페이코(대표이사 정연훈)가 주문·대기 시간을 단축해 직장인 이용자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모바일 무인주문결제 서비스 '페이코(PAYCO) 오더'를 사내 카페 부문으로 확대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NHN페이코의 자회사 NHN한국사이버결제(이하 NHN KCP, 대표 박준석)는 사내 카페테리아 전문 기업 ‘커피집단’ (대표 정선후), POS전문기업 ‘솔비포스’(대표 정승규)와 손잡고, ‘사내 카페 '페이코 오더'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로구에 위치한 NHN한국사이버결제 사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NHN KCP의 정승규 부사장과 커피집단의 정선후 대표, 그리고 솔비포스의 심영섭 상무를 비롯한 삼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NHN 페이코는 향후 커피집단이 런칭하는 모든 기업체 내 사내 카페에  '페이코 오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페이코 오더 서비스 적용을 위한 삼사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솔비포스는 '페이코 오더' 결제를 연동한 POS 솔루션을 설치하고 통합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협약은 NHN페이코가 지난 7월 '페이코 오더'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커피집단’이 운영하는 사내카페에서 '페이코 오더'를 통한 주문율이 최대 40%을 기록하는 등 직장인 이용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추진됐다. 

여기에는 미리 주문하고 매장에서 음료를 받아갈 수 있는 ‘픽업오더’ 기능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임직원들은 출근길에 회사 도착 전 미리 모닝 커피를 주문하거나, 회의 시간에 맞춰 음료와 수령 시간을 지정해 주문하고, 점심 시간 혼잡한 시간을 피해 식사 중 미리 주문하는 등 주문과 대기에 따른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페이코 오더'의 픽업오더를 활발하게 활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커피집단 측은 “현재 '페이코 오더'가 ‘NHN KCP’, ‘안진회계법인’과 ‘닐슨코리아’에 제공되고 있으며, 연내 추가 도입을 위해 논의 중인 사내카페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며, “입점을 검토하는 기업에서도 '페이코 오더'가 직장인 카페 이용 패턴을 반영해 최적화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NHN 페이코 측은, “52시간 근무제 시행과 더불어 한정된 업무 및 휴식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직장인 이용자에게 '페이코 오더'가 크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페이코 오더를 효과적으로 확산시키고, 테이블 주문 뿐 아니라 픽업 오더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페이코 오더'는 QR코드 스캔 방식으로 주문과 결제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모바일 무인주문 결제 서비스다. 매장 카운더에서 대기할 필요 없이 현장에서 매장 내 테이블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해 주문하거나, 미리 주문하고 매장에서 제품을 받아갈 수 있는 ‘픽업오더’, 주문부터 배달까지 모두 제공하는 ‘배달주문’을 제공한다. ‘설빙’, ‘전광수커피’, ‘커피집단’, ‘롯데월드’, ‘청춘핫도그&킹콩쥬스’, ‘슈케익하우스’에 적용됐으며, 카페와 요식업종을 중심으로 가맹 계약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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