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에 지난달 개장한 아리스타CC. 사진 = 이승재
논산시에 지난달 개장한 아리스타CC. 사진 = 이승재

[데일리그리드=이승재 기자] 지난 15일 아침 7시 쏟아지는 장대비를 뚫고 나와 후배는 나의 늙은 애마를 타고 달려간 곳은 논산의 아리스타CC.

걱정스런 마음을 안고 천안쯤 지날 무렵 하늘은 나의 간절한 마음을 읽었는지 장대비를 멈춰줬습니다.
 
이후 도착한 곳은 논산 연무읍 황하정리 마련된 논산의 보물인 아리스타골프장이었습니다.
 
제가 논산에 처음 와본 건 훈련소 가던 1986년이었어요. 와 벌써 세월이 33년이나 흘렀네요. 주변은 너무 많이 바뀌어 있어 예전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좀 아쉽기도 했지만 낭만을 회상하며 아리스타CC라고 적혀진 입구를 따라 들어가다 보니 눈앞에 펼쳐진 골프장은 가슴을 설래이게 했습니다.
 
지난달 시범라운딩에 초대를 받았지만 넘치는 일 때문에 함께 하지 못했던 아쉬움도 잠시 눈앞에 펼쳐진 라운딩 코스는 나에게 신선함 그 자체로 다가오더군요.
 
위에서 내려다 본 아리스타골프장. 사진 = 이승재
위에서 내려다 본 아리스타골프장. 사진 = 이승재
환복 후 카트를 이동해 레이크홀 1번 홀에 도착.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페어웨이는 그동안 일에 밀려 움츠렸던 가슴을 뻥 뚫리게 했습니다.
 
1번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한 저는 조금 아쉬웠지만 나름 선방했다 생각하며 다음 홀로 이동했습니다.  한홀한홀을 돌며 멋진 가을 운치에 둘러쌓인 전경을 만끽하며 전반 9홀을 마쳤습니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논산 날씨는 화창 그 자체. 골프장을 찾은 사람들 모두를 반기듯 그렇게 아리스타의 가을 날씨는 힘찬 미래를 향한 발을 내딛게 해준 것 같습니다.
 
전반 9홀을 마친 우리는 점심을 마치고 후반 경기를 위해 마운틴 코스로 향했습니다.
 
산으로 둘러 쌓인 아리스타 골프장 전경
산으로 둘러 쌓인 아리스타 골프장 전경
레이크 코스는 거의 티박스가 아래로 향해 있었지만 마운틴 코스는 하늘을 향해 있네요. 티샷 이후 세컨, 써드 샷을 치려면 나이가 50대 중반인 저는 거의 등산 수준.
 
젊은 캐디님의 조언에 집중해 샷을 날리니 그나마 만족스럽진 않지만 점수가 많이 줄었네요. 아쉬웠다면 백돌이지만 새로운 코스에 적응하느라 파 한번 잡아 보지는 못했다는 거.
 
같이온 팀원들은 그나마 자신의 타수를 지키며 아주 흡족스런 라운딩을 즐겼습니다.
 
라운딩을 마친 저희는 아주 따듯한 욕탕에 몸을 씻고 마무리 했습니다.
 
아리스타 골프장
아리스타 골프장
한가지 팁을 말씀드리자면 아리스타CC는 이제 2달된 골프장으로 페어웨이가 약간 좁은 편이구요. 나무나 암벽이 좀 적어서 럭키를 기대하시기는 좀 힘들다는겁니다.
 
참 한가지 덧붙이면요 아리스타 CC는 대양종합건설(회장 유수복)이 약 40년 가까이 쌓아온 건축, 토목, 조경시공 등 모든 노하우를 집약해 만든 완성작입니다.
 
그동안 논산시에는 18홀 정규 골프장이 없어 골퍼들은 인근 계룡시, 부여군 등 외지의 골프장을 이용해야만 했었지만 아리스타 CC가 개장함에 따라 논산 골퍼들은 물론 타 지역 골퍼들도 편리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게 됐는데요.
 
또한 새로운 교통망 확대로 인해 천안, 대전, 당진은 물론 호남고속도로 인접으로 수도권과 호남지역 골퍼들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곳입니다.
 
이 골프장 가장 큰 특징은 골퍼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한 클럽하우스 루프탑 테라스 카페. 이곳에서는 누구나 골프코스 전경과 야경을 만끽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인·아웃 6개홀에 야간라운드를 위한 라이트 시설이 설치돼 있구요.
 
아리스타 야간 전경.
아리스타 야간 전경.
골프장에는 페어웨이 18홀, 러프 18홀, 그린 18개소, 티 62개소, 벙크 52개소, 카트 도로 8985m, 연습 그린 1개소와 클럽하우스, 직원 숙소, 티 하우스, 현장 관리동 및 창고, 경비실이 설치되고 286대 규모의 주차장, 저류지 7개소, 오수처리장 ,배수지, 녹지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잔디관리원, 캐디 등 이곳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직원들은 논산에서 고용해 지역창출 효과와 함께 세수 증대에도 크게 기여해 시 재정여건 개선도 기대됩니다.
 
“ARISTA”는 가장 좋다는 뜻의 그리스어로 대양종합건설의 39년 역량과 노하우가 집약된 대한민국 건설문화를 선도하는 최고의 브랜드이며, 로고는 그리스의 신전을 모티브로 우아하고 품격 있는 공간에서의 차원 높은 힐링을 의미하며, 가장 좋고, 가장 신선한 공간이었던 그리스 신전의 품격과 품위를 골퍼에게 고스란히 전하며 다이내믹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 됩니다.
 
대한민국 골퍼 여러분들 아리스타CC로 많이 놀러 오세요.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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