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작 10편 속 배우들
▲ 상영작 10편 속 배우들

[데일리그리드 = 오종준 기자 ]  서울독립영화제의 상영작 10편 속 배우들의 화보와 인터뷰가 <마리끌레르> 12월호에서 공개되었다.

영화 <나는 사람 때문에 울어본 적이 없다>의 배우 강길우는 독립영화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장이며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꺼낼 수 있다.

말하며 연기하며 현장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배우로 사는 삶에 대해 전했다.

영화 <창진이 마음>의 배우 장선은 영화란 때론 너무 좋고, 때론 너무 힘든 존재라며 아파도 계속 사랑하고 싶은 존재라는 말로 연기에 대한 뜨거운 마음을 표현했다.

<99년식>의 배우 왕화영은 촬영이 끝나고 나면 현장에서 서로에게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에 또 봬요.’라는 말이 큰 힘이 된다며 배우의 삶을 끈질기게 붙잡아보고자 한다는 다짐을 말했다.

<과거에서 온 옥수수>의 배우 유이든은 독립영화는 지치지 않는 힘이 있다며 영화라는 존재는 계속 보고 싶고 고맙고 보고 나면 위안받기도 하고 혹은 우울해지다가도 다시 위안받고 힘내는 이상한 힘을 가졌다고 말했다.

영화 <밤의 침묵>의 배우 조민상은 모든 작품은 만드는 즐거움이 있으며 계속 고민하고 만들어가는 것이 곧 즐거움이라 했다.

또한 영화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의 배우 변중희는 교직 생활을 마친 후 배우가 된 특별한 이력을 소개하며 작품을 끝낼 때 마다 2mm쯤 자란 것 같다고 했다.

영화 <비밀의 정원>의 배우 한우연은 여전히 재능이 있는 건지 아닌지 확신이 없지만 점점 더 욕심이 나고 더 좋은 에너지를 담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영화 <관계의 가나다에 있는 우리는>으로 첫 장편 영화를 선보이게 된 배우 은해성은 이번 작품을 통해 세상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으며 오랫동안 연기하고 싶다는 말을 덧붙였다.

<남매의 여름밤>의 배우 최정운은 자신에게 독립영화란 또 다른 인생이며 자신이 연기하는 인물을 통해 배울 점을 발견하기도 한다며 자신의 연기를 통해 사람들이 기쁨을 얻고 위로 받았으면 하는 바람을 말했다.

영화 <유빙>의 조민경은 영화라는 건 어떤 일이나 사람을 매우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는 일이라는 점이 재미있다고 말했다. 

한편 10인의 배우들의 영화를 향한 사랑 고백이 담긴 영상은 마리끌레르 유튜브를 통해 오는 11월 27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제 45회 서울독립영화제는 오는 11월 28일부터 12월 6일까지 개최된다. 

ⓒ 제공 / 마리끌레르

@ 오종준 기자  oh2843@naver.com 

오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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