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제품 프리미엄화 선언

홈플러스 프리미엄 PB 시그니처
사진=홈플러스 프리미엄 PB 시그니처

유통업체 자체 브랜드인 PB(Private Brand)가 저가에만 초점을 맞추던 초창기 시장을 지나 고급화, 전문화하며 진화 중이다.

홈플러스(사장 임일순)는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과 가치, 즐거운 소비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PB 브랜드 ‘시그니처’를 공식 론칭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선보이는 시그니처는 ‘Selected with Pride’라는 슬로건 아래 홈플러스가 품질과 차별성, 지속적인 사용 만족도 등을 모두 고려해 까다롭게 엄선한 상품만을 일컫는다.

홈플러스는 앞으로 시그니처를 회사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고, 신선식품에서부터 생활용품에 이르는 전 카테고리 PB 상품을 대부분 시그니처로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홈플러스는 유럽 최대 유통연합 EMD, 세계 최대 아웃소싱업체 리앤펑(Li&Fung), 베트남 최대 유통사 빈커머스(Vincommerce) 등 자사만의 독보적인 글로벌소싱 역량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특화 상품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가장 본질적인 기능에만 집중한 ‘심플러스’, 카테고리 전문성을 특화시킨 ‘몽블랑제’(베이커리), ‘F2F’(의류), ‘일렉트리카’(가전) 운영을 통해 다양한 고객 니즈를 맞추며 ‘PB 맛집’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고객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체감 물가’뿐만 아니라 오래 두고 쓸수록 생활의 격을 높여주는 ‘체감 품질’에 집중함으로써 PB 시장에 프리미엄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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