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사 증가세 2개사 하락세·...하나카드는 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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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19년 주요 카드사 7곳의 3분기 민원건수

[데일리그리드=윤정환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주요 카드사 7곳의 카드민원이 2분기 대비 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발생이 가장 많이 늘어난 카드사는 신한카드, 큰 폭으로 민원이 감소한 카드사는 하나카드인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여신금융협회가 공시지원포털에 공개한 신용카드사 민원건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7~8월 발생한 민원은 자체민원 139건, 대외민원 1222건으로 총 1361건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추이를 보면 롯데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의 민원이 증가했다. 반대로 하나카드, 국민카드는 민원이 줄었고 우리카드는 전년과 동일한 민원이 접수했다.

민원 오름폭이 가장 큰 곳은 신한카드다. 올해 신한카드에 접수된 민원은 2분기(283건) 대비 123건(43.5%) 증가한 406건에 달한다. 이어 롯데카드 8.7%, 삼성카드 7.2%, 현대카드 0.7% 순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신한카드의 경우 제도정책 민원이 222건으로 크게 늘었다. 이는 신용공여기간 정책을 변경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신한카드는 결제일자별 이용기간을 하루 단축하는 방안을 공지했다가 고객불편으로 철회한 바 있다.

반면 이번 분기 하나카드에 접수된 민원은 2분기(166건) 대비 30건(-18.4%) 줄어든 133건으로 종합됐다. 이어 국민카드의 민원은 -0.4%로 소폭 하락했다.

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의 민원이 대폭 감소한 이유는 문제 소지가 있는 상품의 수가 적고, 금융사고조사와 고지강화가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윤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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