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도서 콘텐츠 1만1000여권 제공
AI 시각보조앱 설리번+, 5개 국어 추가

1
사진=LG유플러스 관계자가 강화된 시각장애인 전용 AI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과 시각보조앱 ‘설리번+’ 등 시각장애인 전용 AI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고 3일 밝혔다.

책 읽어주는 도서관 서비스는 AI스피커를 통해 LG상남도서관 음성도서를 들을 수 있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부동산 투자’, ‘한일관계’ 등과 같은 특정 주제 또는 사회적 이슈에 관련된 도서를 추천 해주는 기능을 추가했다. 또 사용자가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시 듣기, 페이지 수 안내, 책갈피 기능 등을 추가하여 사용성도 개선했다.

음성도서 콘텐츠도 대폭 확대했다. 기존 문학, 역사·예술, 학습교재·이료, 아동·청소년, 종교, 순수·기술과학 등 7개 분야에서 자기계발·취미, 가정·육아·건강, 인문·사회과학, 시나리오, 육성도서, 기타 분야 등을 신설해 12개 분야 총 1만1000여권의 도서를 제공한다.

AI 시각보조앱 설리번+는 영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일본어, 중국어 총 5개 국어 버전이 추가된 안드로이드 전용 글로벌 버전을 출시했다. 국내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및 해외 시각장애인들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안드로이드 버전에 이어 국내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iOS 버전도 이번에 출시됐다. 글로벌 버전은 12월 중 선보인다.

AI 시각보조앱 설리번+는 소셜벤처 투아트가 개발하고 LG유플러스가 마케팅, 기술자문 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이번 개편으로 글로벌 앱의 면모를 갖춰 해외진출의 기반도 마련했다.

LG유플러스 류창수 스마트홈상품그룹장은 “시각장애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서비스를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정환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