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통해 바하마 구호 활동에 나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사진=유동완기자(뉴욕 베스페이지 블랙코스))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통해 바하마 구호 활동에 나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사진=유동완기자(뉴욕 베스페이지 블랙코스))

[데일리그리드=유동완기자]

‘히어로 월드 챌린지’ 호스트 타이거 우즈(미국)가 히어로 회장 파완 문잘과 함께 ONE 바하마 피해에 추가적인 대회 성금 목록을 발표했다.

4일(현지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섬의 올버니GC(파72. 7,302야드)에서 타이거 우즈의 재단 주최로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대회 18명의 톱 랭커들이 자웅에 나선다.

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가 아닌 이벤트 대회다. 하지만, 세계 랭킹 포인트가 적용되는 대회다.

지난 10월 TGR 재단과 기금 사이의 토너먼트 수익을 나누겠다는 약속 외에도, ‘그 지역이 허리케인 “도리안”의 영향으로 피해를 본 주민들을 돕기 시작했다’라는 내용을 지난 월요일 골프 채널이 보도했다.

2019년 히어로 월드 챌린지 대회를 통해 추가된 구호 활동 내용은, 각 버디에 500달러, 이글마다 1,000달러, 그리고 홀인원에 2,500달러를 바하마 구호 성금 명목으로 기부를 결정했다.

ONE 바하마 구호금은 저스틴 팀버레이크, 명품 컬렉션, 캐나다 로열 뱅크에 의해 시작되었다. 이 기금은 허리케인의 피해를 본 사람들을 돕기 위해 1,200만 달러를 모금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경기를 통해 6백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우즈는 "우리 모두는 망연자실해 있다. 그랜드 바하마와 주변 지역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았다."라고 월요일 아침 골프 채널에서 말했다.

또한, “운 좋게도 허리케인은 우리의 동쪽에 머물러 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더 이상 집이 없고, 어떤 사람들은 수돗물이 없다. 우리는 가능한 한 많은 것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대회 주최자이자 팀 미국의 주장인 타이거 우즈가 10월 조조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통산 최다승인 82번째 우승을 차지한 이후 처음으로 출전한다.

출전 선수로는 타이거 우즈를 필두로, 디팬딩 챔프 존 람(스페인), 저스틴 토마스, 조던 스피스, 패트릭 캔틀레이, 잰더 셔플레, 케빈 키스너, 게리 우드랜드, 브라이슨 디섐보, 버바 왓슨, 웹 심슨, 패트릭 리드, 리키 파울러, 토니 피나우, 체즈 레비, 맷 쿠처,(이상 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헨릭 스텐손(스웨덴) 등이다.

한편, 더스틴 존슨(미국)이 무릎 부상 치료를 이유로 불참한다. 존슨을 제외한 프레지던츠컵 팀 미국 11명의 선수들이 이번 대회 출전하며, 존슨은 약 1주일간 치료 후 12일 팀 미국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전초전으로 알려진 이번 대회는 우승 상금 100만 달러(약 11억 8,500만 원) 이며, 컷 탈락 없이 18명의 선수가 우승 경쟁에 나선다. 꼴찌도 10달러의 상금을 주는 이벤트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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