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LPGA 대상 시상식 대상 수상자 최혜진프로 2020 시즌 개막전 우승 도전.
2019 KLPGA 대상 시상식 대상 수상자 최혜진프로 2020 시즌 개막전 우승 도전. 사진=KLPGA

[데일리그리드=유동완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2020시즌 개막전은 ‘효성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이 오는 12월 6일(금)부터 사흘간 베트남에 위치한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6,579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개막전으로 이 대회는 최근 골프와 한류 열풍이 공존하는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며, 86명의 KLPGA 선수들과 해외선수 10명, 추천 선수 7명(프로 3명, 아마추어 4명)이 챔피언의 자리를 놓고 자웅을 나선다.

2020년 KLPGA 투어 시작을 알리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는 2019시즌 KLPGA 전관왕에 빛나는 최혜진(20, 롯데)이다.

지난 2018시즌 이 대회를 통해 프로 첫 우승을 신고한 최혜진은 2019시즌 시즌 5승을 수확하며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6관왕에 오르며 KLPGA투어 여왕에 등극했다.

최혜진은 “이 대회는 프로 데뷔 후 처음 우승을 기록했던 곳이라 더욱 잘하고 싶은 마음이다. 2020시즌 개막전이지만 2019년의 마지막 대회로 열리는 만큼 잘 마무리하고 좋은 기분으로 2019년 한해를 끝마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020시즌은 올해보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지만, 스스로 잘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아쉬웠던 점들을 더 생각하면서 겨울 동안 철저하게 준비할 생각이다.”라며 “2020시즌 목표는 올해보다 아쉬움이 많이 남지 않도록 후회 없는 시즌을 만드는 것이다.”라고 속내를 내비쳤다.

2019시즌 3승(메이저 포함)을 기록한 ‘루키’ 임희정(19)을 시작으로 2승씩을 기록한 조정민(25)과 이다연(22)과 조아연(19)이 이번 대회를 통해 지난해의 아쉬움을 씻겠다는 각오로 나선다.

또한, 올해 우승은 없었지만 ‘신예들의 반란’의 중심에 목소리를 높인 박현경(19), 이가영(20), 이소미(20) 등이 지난 시즌 무승의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 이번 대회 다부진 각오로 출사표를 던졌다.

2020시즌 정규투어에 처음 데뷔하는 루키들의 반란도 예상된다. 지난 시즌 추천 자격으로 출전한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깜짝 우승한 유해란(18)이 가장 먼저 물망에 오른다. 유해란의 정규투어 경험치가 이번 대회의 어떠한 변수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2019시즌 상금순위 10위 이내 선수 중 2위 장하나(27)와 8위 박민지(21)를 제외한 8명의 선수가 모두 출전한다.

유동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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