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 속 기계의 역할이 변화해 왔으며, 컴퓨터 기반 기계는 인간이 더 많은 시도를 할 수 있도록 경험의 다양성을 넓히고 있다. 인간과의 좀 더 개인화된 관계를 다루기 위해 기계는 인간적 특성을 더 많이 수용하고 있다. 머지 않아 기계와 인간이 서로 협력하고 심지어 서로 의지하는 것을 생각하게 될 것이다.  

2020년 까지 무선 건강 모니터링 기술이 널리 보급되면서 선진국의 기대 수명이 0.5% 증가

최근 가트너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까지 스마트폰의 사용을 통해 당뇨병 치료 비용을 10% 절감할 전망이다. 웨어러블 모니터(wearable monitor)는 엄청난 시장 잠재력을 지닌다. 단순한 손목밴드가 심장 박동수, 온도, 외부 환경 정보 등을 수집할 수 있다. 무선 심장모니터링 패치, 스마트 셔츠, 센서가 내장된 액세서리들은 사용자에게 정확성과 편의성을 보장함은 물론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한다. 무선을 통한 정보 전달은 아주 명료하다. 데이터는 특정 활동 인가 여부를 위해 거대 클라우드 기반 정보 저장소에서 비교분석을 거치거나 일화적 조언을 위해 소셜 네트워크 상에서 분석될 수 있다. 환자부터 의료진까지 원격모니터링 기기로부터 수집된 데이터에 지속적인 접근이 가능하다.

2018년까지 디지털 비즈니스로 인해 비즈니스 프로세스 인력 수요는 50% 감소하고 주요 디지털 비즈니스 직업은 500% 성장할 전망이다. 2016년 말 디지털 변혁과 관련된 프로젝트의 50%는 포트폴리오 관리 역량의 부족으로 관리가 불가능할 것이며 이는 시장 점유율 손실로 이어질 것이다.

소셜 미디어와 모바일 기술의 진화는 소비자 행동을 주도하고 있다. 소비자 행동 동향과 이를 지원하는 기반 기술은 삶의 방식과 일상 생활의 모습을 바꿀 것이다. 예를 들어, 냉장고가 식료품을 주문하면 로봇이 해당 품목을 박스에 담고 드론이 집 앞까지 배달해 주는 식이다. 동시에 식료품 가게의 점원이나 배달원에 대한 수요는 사라진다. 새로운 디지털 비즈니스 환경은 고용인구의 통계학적 특성과 더불어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체를 바꿀 것이며 모든 산업에서 소비자와 제공자를 위한 첨단 역량을 필요로 할 것이다.

2017년까지 컴퓨터 알고리즘에 기반한 파괴적인 디지털 비즈니스 출현

2015년 디지털 시장을 물류와 결합해 기존의 물리적 비즈니스 생태계를 위협하는 업체가 최대 규모 IPO(Initial Public Offering: 기업 공개)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대중 교통 산업과 호텔 산업을 뒤흔든 세계적인 마켓플레이스 업체인 우버(Uber)와 에어비앤비(Airbnb)의 사례가 증명하듯, 현재 세계 경제는 파괴적인 디지털 비즈니스를 수용하는 중이다. 디지털 비즈니스는 참여자 수에 비례해 가치가 증폭되는 네트워크 효과를 통해 시장을 독점할 수 있으나 복잡한 규제와 마켓플레이스의 역동성이 가져오는 어려움 때문에 컴퓨터 분석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해당 비즈니스 모델이 성공의 정점에 이르렀을 때 발생하는 부는 5년도 채 안된 기업의 가치액이 수백, 수천 억 원에 이를 만큼 엄청나며, 이는 매력적인 자본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

2018년까지 스마트 머신과 산업화된 서비스(Industrialized service)로 인해 비즈니스 운영을 위한 기술 총 소유 비용이 30% 가량 감소 전망

2015년까지 스마트 머신과 산업화된 서비스를 활용, 상업화된 관리 서비스 및 제품을 제공하는 업체가 40개 이상에 이를 것이다. 시공간 제약 없이 더 저렴하고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얻고자 하는 소비자 요구는 디지털 비즈니스의 동력이다.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비즈니스 운영의 전체 가치 사슬은 노동 중심, 기술 주도(technology enabled)의 패러다임에서 디지털 중심, 인간 주도의 모델로 옮겨갈 것이다. 방향 설정과 디지털 결과물의 해석 등은 여전히 인간의 몫이기 때문에 스마트 머신이 인간은 물론 나아가 노동을 대체하기란 불가능하며, 대신 안일함과 비효율을 없애고 비즈니스 운영을 가속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소비자가 인터넷과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 비즈니스 효율과 시간 관리를 극대화하고자 함에 따라, 모든 산업은 단순화, 자동화와 더불어 더 지능적인 프로세스 제공으로 고객 경험 향상에 힘쓰고 있다.

2016년 말까지 모바일 디지털 비서(mobile digital assistant)가 20억 이상 규모의 온라인 쇼핑 수행

2015년 말까지 모바일 디지털 비서가 이름, 주소, 카드 정보 입력등과 같은 일상 프로세스들을 도맡게 될 것이다. 식료품 구입과 같이 고정적인 일들은 흔하며 디지털 비서는 더 많은 고정적인 일들을 맡길 수 있을 만큼 신뢰를 얻게 될 것이다. 2016년말에 이르면 새 학기 가방 구입과 같은 복잡한 구매 결정이나 일정관리와 같은 연속적인 사건들 또한 처리가 가능해진다. 모바일 비서를 통한 구매는 연간 20억 달러에 이를 것이며 이는 모바일 사용자의 2.5%가 한해 50달러의 구매를 모바일 비서를 통해 진행한다는 뜻이다. 디지털 비서는 다양한 플랫폼 상에서 제공되겠지만 가장 접근이 용이하고 도입이 많은 기기는 모바일이 될 것이며 2016년 말까지 모바일 디지털 비서는 핵심 애플리케이션이 될 것이다.

2017년까지 미국 소비자의 모바일 참여 행태는 미국 내 모바일 커머스 수익을 미국 전체 디지털 커머스 수익의 50%까지 점유.

2015년, 모바일 결제에 대한 관심은 부분적으로는 애플 페이와 구글의 NFC 기반 구글 월렛과 같은 모바일 커머스의 증가와 함께 높아질 것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이에 상응하는 수 많은 애플리케이션들을 통해 모든 소비자(기업 소비자 포함)들이 전체 구매 프로세스 상에서 기업, 콘텐츠, 커머스 경험과 끊임없이 상호작용 한다. 기기 제조업체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가 사용성과 기능을 향상시키고 사용자 보안 우려를 해소한다면, 기기는 더욱 핵심적인 도구가 될 것이다. 특히, 인터넷을 소통, 정보, 거래 플랫폼으로 사용하며 자란 젊은 세대들이 이에 해당된다. 모바일 기기와 밀접한 만큼, 서비스 제공업체와 유통업체에게 온라인과 연결된, 채널 불가지론적인 구매 경험을 요구할 것이다.

2017년 까지 성공적인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의 70%가 고객 수요의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불안정하게 설계된 프로세스에 의존.  

2015년 말 까지 글로벌 조직의 5%가 경쟁 우위를 제공하는 기동성이 높은 프로세스를 설계할 것이다.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로 인해, 어떤 비즈니스 프로세스들은 의도적으로 불안정할 필요가 있다. 의도적으로 불안정한 프로세스는 변화에 최적화돼 있으며 고객 요구에 맞춰 수정이 가능하다. 고객 수요 변화에 맞춰 신속히 적응 가능할 뿐만 아니라 고기동성을 지니고 있어 기업에 필수적이다. 고기동성 프로세스는 예측 불가능한, 즉각적인 의사결정을 요구하는 고객과의 상호작용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거대 프로세스의 지속을 가능케 하기 때문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경쟁사가 흉내 낼 수 없으며, 기업과 조직원들이 좀더 유동적인 방식으로 변화할 수 있는 역량에 영향을 준다. 빠르게 변화할 수 있는 능력은 조직 유동성 개념을 극대화할 것이다. 비즈니스 모델, 프로세스, 기술, 사람을 포괄한 총체적인 접근은 디지털 비즈니스의 성공을 가능케 한다. 

2017년까지 소비자 제품 투자의 50%가 소비자 경험 혁신에 전용

2015년까지 전통적인 소비자 제품의 절반 이상이 디지털 고객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많은 산업에서 극심한 경쟁은 고객 경험을 새로운 경쟁의 장으로 만들며 전통적인 제품과 서비스의 장점을 해하고 있다. 소비자 제품시장도 예외는 아니며, 검색과 소셜 채널을 통해 접하는 제품 정보가 소비자의 브랜드 충성도를 약화시키는 실정이다. 이는 곧 소비자 제품의 범용화에 대한 압박으로 이어진다. 제품 자체의 혁신에 집중해도 경쟁 우위 지속 기간은 짧아지는 현실 속에서 경쟁사와 대체품들은 넘쳐나고 제품 혁신은 범용화로 귀결된다. 고객 경험 혁신만이 브랜드 충성도를 지속시킬 수 있는 비법이다.   

2017년 까지 내구재 전자 유통업자의 약 20%는 맞춤형 제품 제공을 위해 3D 프린팅 활용

2015년까지 내구재 전자 유통업자의 90%가 맞춤형 제품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하기 위해 외부 파트너십을 모색할 것이다. 전통적인 제조 프로세스와 비교했을 때 3D 프린팅은 이미 스타트업의 인프라 비용 절감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소비자가 더 많은 제품 특성과 역량을 결정하길 원하면서 전자 유통업체는 설정변경이 가능한 제품이 아닌 3D 프린터로 만들어진 맞춤형 제품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엿보고 있다. 대부분의 내구재 품목에서 3D 프린터 기반의 맞춤형 제품이 증가할 것이며 제조업체는 소비자가 설계 체험에 더 근접할 수 있는 역량을 개발할 것이다. 이러한 전략을 일찍 수립한 회사는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규격화되지 않은 제품을 지원하는 협력적인 기업 문화와 새로운 프론트 오피스 역량, 백 오피스 IT와 운영 기술을 요구한다. 단순 프로세스 자동화를 넘어선 새로운 민첩성을 요구할 것이며 아예 새로운 비즈니스 시스템을 요구할 수도 있다.

2020년까지 실내 위치확인시스템(Indoor Positioning System, IPS)과 결합된 타깃 메시지를 활용하는 유통 비즈니스는 판매에서 5% 성장 전망.  

2016년까지 고객 위치와 매장에 머문 시간 등을 활용한 서비스 제공이 늘어날 것이다. 모바일 기기 사용 증가로 인해 디지털 마케팅은 점점 모바일 광고, 첨단 분석에 매진하는 중이다. 맥락정보(Context)가 최근 구매 내역, 구매 습관, 거주지, 관심사 등에 기반한 고도로 타깃화된 광고를 가능케 하면서, 디지털 마켓팅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맥락정보는 소비자의 현재 위치다. 디지털 마케터들이 활용 중인 맵핑(Mapping) 기술은 아직 단순한 수준에 불과하나 최근 실내위치확인시스템이 점차 효력을 얻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위성이 아닌, 센티미터 수준의 정확성을 가진 저전력 블루투스 비콘과 와이파이 기술을 활용, 빌딩 내 모바일 기기의 위치를 추적한다. IPS를 지원하는 새로운 모바일 기기는 타깃 광고와 메시지를 위한 위치 단서를 제공할 것이며 고객을 점포로 안내하는 것은 물론 특정 제품으로까지 인도 가능한 실시간 맵핑을 가능케 할 것이다.

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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