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모치료 중인 탈모한의원 발머스한의원 목동점 최진우 원장

SBS '생활경제'에서 소개된 두피열로 인한 탈모, 이른바 ‘열성탈모’가 많은 호응을 얻으며 탈모환자들 사이에서 화제다.

넓은 범위에서는 국내인구의 5분의 1이 겪고 있다는 탈모, 특히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철이면 우수수 빠지는 머리카락에 ‘혹시 나 탈모 아냐?’하는 걱정을 누구나 하게 마련이다. 탈모는 더 이상 누군가 만의 질병이 아닌 모두의 고민거리가 된 것이다.

과거에는 탈모가 유전적 소인이 있는 4-50대 중년 남성에게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대에 이르러서는 유전적 소인이 전혀 없는 사람에게서도 나타나는가 하면 남성뿐 아니라 여성, 심지어는 10세 미안의 소아에게서도 발생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탈모가 생기는 것일까? 탈모한의원 발머스한의원 목동점 최진우 원장은 ‘두피열’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 두피열로 인한 탈모를 ‘열성탈모’라고 일컫는데, 이는 몸 안에서 발생한 과도한 열이 상체와 머리 부분으로 몰려 두피를 사막화 시키고 모근의 성장을 단축시켜 탈모에 이르게 하는 증상을 말한다.

논문에 따르면 탈모환자 중 남성의 99.6%, 여성인의 95.5%가 두피에서 열감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열성탈모는 남성탈모와 여성탈모를 가리지 않으며 스트레스탈모나 지루성두피염으로 인한 탈모, 머리탈모, M자탈모, 정수리탈모, 원형탈모 등 모든 유형의 탈모로 나타난다.

후천적 요인에 의한 탈모가 대부분인 현대에는 이러한 ‘열성탈모이론’이 점차 학계의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열성탈모’를 정의한 발머스한의원이 임상사례를 통한 꾸준한 학술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인터뷰에서 초기탈모를 예방할 수 있는 비법과 두피열을 내리는 두피쿨링치료, 탈모관리에 도움이 되는 샴푸법 등을 함께 설명한 최 원장은 “탈모가 현대사회에 이르러서는 반드시 피해야 하는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탈모를 경험하는 연령과 대상의 범위가 매우 넓어지고 있는 만큼 탈모증상이 나타나는 초기에 탈모치료병원을 찾아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발이식에 대한 질문에 최 원장은 “탈모는 불치병이 아닌 난치병인만큼 초기에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으면 얼마든지 나아질 수 있다. 근본적인 탈모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모발이식은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모발이식은 탈모치료의 가장 마지막에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고 조언했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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