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지정 위한 절차 진행하다 지난 10월 자진취소 신청


[데일리그리드=강성덕 기자] 1998년부터 환경부가 지정하는 녹색기업 전신인 환경친화기업을 운영해 온 LG화학 나주공장이 지난 10월 경, 녹색기업 재지정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 나주공장은 1998년부터 5회 연속 녹색기업 지정 이후 2003년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18001)인증사업장으로 등록됐다.

2017년부터는 주민들의 요구를 전폭 수용한 안전과 환경개선방안을 강화하는 등 공정운영을 친환경적으로 운용하는데 주력해 왔다.

나주공장은 1984년 한국종합화학을 인수해 지난 30여년간 안전·환경사고 없이 공장을 운영해 왔지만 올해 녹색기업 지정을 자진 취소하면서 LG화학 녹색기업 사업장이 한 곳 줄었다.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LG화학 나주공장은 지난 6월부터 재지정을 신청해 절차를 진행해오다 지난달 당사 사정으로 녹색기업 지정을 자진 취소하는 신청서를 접수해 지금은 수리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기업이 녹색기업 지정을 자진 취하하는 경우, 대기오염물질이나 수질 등 법적 기준보다 강화된 녹색기업 규정을 준수하기 어려운 경우가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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