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튜브
사진 = 유튜브

강용석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가수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최초 제기한 가운데 과거 이 채널이 언급한 '송혜교의 남자들'에도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6월 27일 강용석은 유튜브에 '송중기·송혜교·박보검 모든 논란 총정리'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용석은 "송혜교가 만났던 남자들은 다들 아는 얘기"라는 말을 했고 방송에 함께 출연한 김세의 전 MBC기자는 "드라마 하는 남자들하고 다 사귄다"며 받아쳤다.

이날 이들이 언급한 이른바 '송혜교의 남자들'은 무려 8명에 이른다. 강용석은 "총정리하는 김에 송혜교가 만났던 남자들을 정리해 드리겠다"면서 송혜교와 작품을 함께 했던 남자 배우들을 합성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배우 이창훈, 비, 현빈, 이병헌, 송중기 등의 얼굴이 담겨 있었다.

이에 김용호 기자는 "여기 강동원이 빠졌다. 홍콩 호텔 수영장에서 내가 목격한 적이 있다"고 했다. 그러자 강용석은 "또 여기에 김민종과 조인성이 빠졌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송혜교가 사실이라고 인정한 연애는 송중기와 현빈, 이병헌 셋뿐이다. 

지난 7월 이러한 강용석의 유튜브 방송을 보도한 9개 매체에 대해 한국신문윤리위원회는 "대중의 관심 대상인 연예인이라 하더라도 사생활을 희화화한 내용을 실어 당사자에게 모욕을 준 측면이 있다"라며 '경고' 조치했다.

한편 강용석의 6일 가수 김건모가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으며, 김건모 측은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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