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설리 인스타그램
사진 = 설리 인스타그램

설리, 손호영 전 여자친구 등 유명 연예인들의 수사보고서 유출 사례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10월 가수 설리가 안타까운 선택으로 사망한 뒤 성남소방서 119구급대에서 작성한 동향보고서가 해당 직원에 의해 유출, 확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심지어 설리 사망과 관련해 유출된 문건은 2건이며, 텍스트 형태의 다른 문건의 유출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도 않고 있다.

이처럼 경찰, 검찰이나 소방서, 심지어 국정원에서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보고서가 유출돼 SNS를 통해 확산되는 사례가 연예계에서 종종 포착되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가수 손호영의 전 여자친구 자살 사건과 관련한 경찰 상황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일이 있다. 이는 한 방송사 취재기자에 의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보고서가 유출된 뒤 사망한 손호영 전 여자친구라며 한 여성의 사진까지 SNS를 통해 확산되기도 했지만 엉뚱한 여대생의 사진으로 애먼 피해자가 생기기도 했다.

이외에도 과거 폐암으로 투병 중이던 배우 고(故) 여운계의 진료기록이 유출되기도 했으며, 한 여성 연예인의 가슴 성형 전후 사진이 유출돼 파장이 일었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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