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2일 경, 흙막이 구조물 무너지며 와르르
김포시, 안전공법 선정되기 전까진 공사중지 조치

[사진 출처 김포우리병원] 김포우리병원 증축공사에 공법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달여동안 공사가 중지되고 있다.
[사진 출처 김포우리병원] 김포우리병원 증축공사에 공법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달여동안 공사가 중지되고 있다.

[데일리그리드=강성덕 기자] 경기 김포우리병원 증축공사에 제동이 걸렸다.

김포우리병원이 대학병원급인 550병상 이상의 대학병원급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증축공사의 흙막이가 무너지면서 정밀진단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지난 11월 12일, 경기 김포시 걸포동 389-15 일대 1만 4690㎡ 부지에 연면적 2만 8818㎡(8700평) 규모의 공사현장에서 흙막이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상당량의 토사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김포시 등에 따르면 우리병원 공사현장에서 지하수와 섞인 토사 상당량이 유실되면서 이를 차단을 해야하는데 막을 수가 없을 정도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날 공무원의 현장점검에 앞서 공사가 중지됐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이날 현장을 점검한 시 공무원은 시공사 등에 문제의 원인을 찾아내고 공법을 다시 선정하기 전에는 공사를 재개하지 말라고 조치했다.

사고가 일어난지 약 한달째 접어들었지만 아직까지 설계나 감리, 또는 시공 등 해당 문제점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못했다. 공무원들이 각 부문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공법이나 설계도면 상의 문제를 찾아내기란 쉽지 않기때문이다.

현재 김포우리병원은 공사가 중지된 상태로 알려졌으며 김포시가 이번 사고의 문제점를 확인하고 새로운 공법이 적정한지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시일이 좀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포우리병원은 현재 407병상을 143병상을 늘려 총 550병상 대학병원급으로 증축해 내년 11월 완공할 예정이었다.

그동안 환자나 내방객 등이 불편을 겪었던 고객 주차장을 기존 186면에서 458면으로 확대해 법정대수인 344대를 크게 상회해 쾌적한 주차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었다.

이번 사고로 인해 내년 11월 완공할 예정이었던 준공은 내년해도 넘기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강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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