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사진 = KBS

회사를 칭찬하던 방탄소년단(BTS)이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의 소송 논란에 휘말렸다.

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은 방탄소년단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의 수익 배분 문제로 최근 대형 로펌에서 법률 자문을 구했다고 보도해 파문이 커지고 있다.

그간 방탄소년단은 빅히트 방시혁 대표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 왔으며, 불과 작년 7년의 재계약을 이룬 상황이었다. 보통 재계약을 맺게 되는 이 시점 멤버 일부가 탈퇴하거나 재계약을 하지 않음으로써 해체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같은 재계약에 대한 주변의 시선은 훈훈 그 자체였다.

특히 앞서 방탄소년단 멤버 진은 V라이브를 통해 "회사가 전략을 잘 짜는 것 같아. 똑똑해"라고 칭찬을 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진에 따르면 빅히트는 BTS의 바쁜 스케줄에도 3분의 1 이상은 꼭 팬 콘텐츠를 만드는데 시간을 쓰도록 스케줄 관리를 해왔다. 3분의 1은 일정에 투자하고, 3분의 1은 연습이나 녹음 등 창작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나머지 3분의 1은 바로 '팬들을 위한 콘텐츠'를 만드는 데 할애한다는 것이다.

심지어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 방시혁 대표에게 축하인사를 건네며 장난을 치고 농담을 던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기에 이같은 소송 의혹은 팬들에게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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