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산업대전 갈라쇼’에서 유창한 영어 애드립으로 화제

▲ 2014 한국전자산업대전 공식 홍보 대사로 위촉된 ‘달샤벳’이 유창한 영어로 KES 오픈 갈라쇼 분위기를 북돋아 주고 있다. [사진제공 : HJ.Canada LLP.]

K-POP 걸 그룹 ‘달샤벳’이 상암동 DMC 행사장에서, 글로벌 바이어 VVIP들을 대상으로 귀엽고 앙증맞은 사고를 쳤다.

중국의 차이나 텔레콤(통신), 챙홍 (가전), 화웨이 (모바일), AIGO(전자) 등 대한민국 최대 수출국인 중국 ICT 바이어 사절단과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최근 IT, 바이오산업 등 첨단기술 집약산업 및 고부가가치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를 비롯,
22개국 600여개사 대표 바이어 중, VVIP 만이 참석한 ‘한국 전자전 갈라쇼(상암동 스탠포드 호텔 그랜드 볼룸, 한국시각 15일)’에서 유창한 영어로 분위기를 북돋우어, 점잖기 그지없던 관람객의 리액션을 유도, 행사장 전체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개그맨 김영철 씨의 단독 2개 국어 진행으로 2시간 가량 진행된 갈라쇼는 IT 국악 밴드 ‘카타’의 1부 공연을 시작으로 2부 ‘달샤벳’의 순서로 이어졌다.

K-POP과 대한민국 ICT의 콜라보레이션

 달샤벳은 2012년 보건복지정책홍보 유공자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을 정도로, 대한민국 정책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금번 ‘한국전자산업대전(이하 한국전자전/ KES)'에서도 일회성 공연이 아닌 4일간 (10월 14일~17일)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 상주하며 대한민국 ICT의 해외 진출에 일조 하고 있다.

이 날 무대에서는 6인 정규 멤버 중 ‘우희’양이 응급 기흉 수술을 받은 가운데 나머지 세리,아영,지율,가은,수빈만으로도 무대를 가득 채워 냈다.

‘우희’양의 수술로 인한 입원과,바쁜 일정을 뒤로 하고 미리 부터 홍보대사를 자처한 달샤벳의 ‘희생 행보’ 는 올해로 45년을 맞이하는 ‘한국전자전’의 태동 정신과 다르지 않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이하, KEA)가 1976년 창립되기 까지 많은 분들의 희생과 양보가 있었는데,
금번 KEA의 K-POP 스타 사전 섭외는 KEA기획력과 홍보대사 소속사의 희생이 단연 돋보인 준비 였다.

마케팅 측면에서, ‘스타들의 행사 공연 기회비용이 (정부홍보대사 등을 맡음으로써 얻는)이미지 제고에 따른 후속 수익 창출을 보장 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정부에 대해 반감이 있는 일부 대중에게서 비호감화 되어 한 순간에 사라지는 혜성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칭찬이 쏟아졌다. .

▲ 2014 한국전자산업대전 공식 홍보 대사로 위촉된 ‘달샤벳’의 공연모습 - 갑자기 쌀쌀해진 서울날씨에 KES 오픈 갈라쇼에 참석한 22개국 600여사 대표단 VVIP들의 마음을 녹여 냈다. [사진제공 : HJ.Canada LLP.]

K-POP스타 연습생 시절 노력 = 과학자들의 대가 없는 희생으로 I C T 대국 반열

국가적인 행사라고 해도 아침부터 저녁 4일을 K-POP 스타가 하루 수번씩 있는 행사를 비워두고 참여하는 데는 ‘백의종군'이나 다름없다 .

변변한 수출품 하나 없이 경공업, 농업국가 시절이던 1968년, 한국인 최초의 아이비리그 교수이자 컬럼비아 대 종신교수였던 김완희 박사는 KEA의 전신인 전자공업진흥회 상근회장, 전자공업협동조합 상근이사장을 지내고, 미국에서의 모든 공직을 내놓고 1979년까지 대통령 특별 자문, 상공부­체신부와 과기처 장관 고문 같은 정식 관료가 아닌 백의 종군으로서 대한민국 전자산업의 틀을 마련하여 ‘ 전자산업의 대부'라 불리 운다.

‘달 샤벳'의 수빈양이 K POP 스타가 되기까지 연습생 시절 쏟은 노력은 일반인들이 가늠하기엔 힘들다.
1994년생, 만 20세인 아이돌이 이 날 행사에서 김완희 박사의 ‘백의종군’정신을 알고 무대에서 최선을 다했을 리야 없겠지만, 이 날 행사에서 수상한 삼성과 엘지(과거 금성사)의 전자산업의 시작은 김완희 박사가 1968년부터 백의종군하여 준비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데 맥락을 함께 한다.
 

혁신부문 수상에 삼성과 엘지

1969년 덕수궁에서의 첫 행사 이래 매 년 최우수 제품을 시상하는 행사에서, 2014년 ‘혁신부문 (Innovation Awards)’에서 삼성전자㈜의 공간별 최적의 온도를 구현하여 냉장실 내부 온도변화를 최소화 시킨 냉장고 셰프컬렉션(RF10H9960S4), 엘지전자㈜ 세계 최초 Ultra HD OLED TV 티비 (77EG9700)가 수상했다.


KES 최초로 소프트웨어 종합관 마련

하드웨어 중심의 글로벌 ICT 기업들이 소프트웨어로의 전환을 위해 기업 분할을 하듯 SW의 중요성이 강조된 만큼, 이번 KES에서는 45년 만에 처음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베스트 소프트웨어 20선(Best Software 20)’을 선정되었다.

‘베스트 소프트웨어 20선(Best Software 20)’을 보유한 기업 및 연구기관은 금번 KES에 ‘KEA와 한국소프트웨어전문기업협회(KOSEA)의 지원’으로 독립관을 마련,
‘ 리포팅 솔루션’,’영상솔루션’ 기반의 ‘최첨단 전자문서 솔루션 소프트웨어인 스마트 폼'을 출품한 ‘엠투소프트’ 을 필두로 해외 바이어들을 상대로 다양한 수출 상담을 펼치고 있다.
 

국제부 김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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