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모한의원 발머스 압구정본점의 윤영준 대표원장

늘어만 가는 탈모인구에 편승하듯 탈모시장도 나날이 커져만 가고 있다. 탈모전문병원임을 내세운 탈모피부과나 탈모클리닉, 여성탈모병원까지 등장했다.

그런데 여기,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는 곳이 있다. "탈모는 치료가 가능하다", "열(熱)이 탈모의 원인이다"고 설파하는 발머스한의원이 그 주인공이다.

‘으라차차 대한민국 탈모 캠페인’으로 극장가를 들썩이게 하더니, 이제는 SBS, JTBC, tvN에 이르기까지 방송계를 종횡무진하고 있다.

탈모업계를 뒤흔들고 있는 탈모한의원 발머스한의원의 윤영준 대표원장을 만나 열성탈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최근 방송출연이 잦아지고 있다. 잇따른 러브콜의 이유가 무엇인가?
A ‘으라차차 탈모 캠페인’으로 인해 열성탈모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캠페인 이후 공중파와 종편의 여러 프로그램에서 탈모원인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유전에 의해서만 탈모가 발생하지도, 탈모가 치료 불가능하지도 않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캠페인은 그 동안의 노력의 성과다. 발머스의 의료진은 11년간 탈모만을 연구했다. 지금까지의 치료경험만 56만건을 넘어섰다. 전국 19개 지점이 함께 모여 매주 학술 컨퍼런스를 통한 임상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때문에 전국 모든 지점에서 표준화된 진료가 가능하며 연구활동도 활발하다. 체열조절이상론이나 열성탈모에 대한 최초 정의를 할 수 있었던 것도, 4편의 논문을 펴낼 수 있었던 것도 다 이러한 노력에서 비롯됐다.

Q 탈모가 질병이라고 이야기했다. 탈모는 고칠 수 있는가?
A 그렇다, 탈모는 고칠 수 있다. 예전에는 탈모를 유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고칠 수 없는 불치병으로 생각했다. 흔히, 40~50대에 시작되며 남성에게만 발생한다는 것도 일반적인 견해였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탈모는 고칠 수 있는 ‘질환’일 뿐이다.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을 분석해보면 유전적 소인이 없는 환자가 42.7%였다. 대다수(83.6%)는 20~30대이며 여성환자 역시 32%나 된다. 과거 탈모증상의 대부분이 유전에 의한 것이었다면, 현대인들의 탈모는 후천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 동안 탈모를 유전적 요인에 의한 관점으로만 접근했지만, 현대인들의 탈모는 주로 생활습관에 의해 발생하는 허(虛)보다는 열(熱)에 의해 발생하는 후천적 열성탈모라고 정의할 수 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어떠한가?
A 나 역시 과거 탈모환자였다. 지금은 탈모인이 아니지만 KBS1 '아침마당'에 출연했음은 물론, 인터뷰도 여러 번했으니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다. 직접 경험했으니 탈모인들의 고충 또한 잘 알고 있다.

내가 탈모치료의 해답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발머스한의원의 강여름 원장 덕분이었다. 내가 열성탈모치료의 효과를 경험한 산 증인인 것이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나는 지금쯤 동네에서 개인한의원을 운영 중이었을 것이다.

우리는 매주 광명역에서 모여 공부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열성탈모연구를 이어나갈 것이다. 의료진들과 함께 학술활동에 더욱 매진하고, 탈모를 불치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희망을 전도하는 것이 대표원장의 소임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발머스한의원의 열정이 모든 탈모인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 탈모치료분야에 종사하고 싶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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