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 강자 대거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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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질주 중인 경주마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오는 15일 서울 경마공원에서 1등급 경주가 제 11경주로 펼쳐진다고 13일 밝혔다. 1200m 단거리이며, 총 상금은 1억 1천만 원. 1등급 마 중 단거리 우수마를 가리는 자리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여겨볼만한 4두를 소개한다.

▲ 다이아삭스 (수말, 5세, 미국, 레이팅 110, 김창식 마주, 지용철 조교사, 승률 13%)

코리아 스프린트에서 2위를 차지하며 경마팬들의 ‘믿을 말’로 거듭났다.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폭발적인 힘을 발휘하여 추입하는 스타일. 올해 3월 휴양에서 돌아와 1등급 경주와 대상경주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보이며 레이팅이 110까지 올라갔다.

▲ 야호스마트캣 (거세마, 4세, 한국, 레이팅 97, 이태식 마주, 박재우 조교사, 승률 50%)

지난 9월 1군으로 승급 후, 10월 첫 경주에서 다이아삭스를 3/4마신차(1.8m)로 제치고 승리하며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올해 출전한 모든 경주가 1200m이며, 모두 순위상금을 획득한 ‘견실한 스프린터’(1위 4회, 3위 1회, 4위 1회). 처음부터 선행으로 치고나가며 승기를 잡는 것이 관건이다.

▲ 글로벌캡틴 (수말, 3세, 미국, 레이팅 107, 장재형 마주, 정호익 조교사, 승률 60%)

작년 데뷔 이래 줄곧 단거리에 집중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1위 6회, 2위 1회, 3위 2회).특히 지난 6월 SBS스포츠스프린트에서는 10번이라는 바깥 번호에도 불구하고 3위를 거머쥐며 경마팬들의 기억에 이름을 새겼다. 

▲ 커버걸저스티스 (암말, 3세, 미국, 레이팅 84, 이미양 마주, 송문길 조교사, 승률 44.4%)

지난 9월 1200m경주에서 가온퀸의 선행강공에도 불구, 직선주로 외곽에서 빠르게 날아들어 순식간에 8위에서부터 1위를 거머쥐었다. 이번 경주는 1등급으로 맞는 첫 단거리 경주로, 부담중량이 낮은 점을 활용하여 복병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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