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머리를 감는 것은 물론 자기 전에도 머리를 감아야만 그나마 간지러움이 덜하다. 어떤 날에는 하루에 두세 번 머리를 감는다고 해도 간지러움이 사라지지 않는다. 샴푸를 바꿔도 두피가 간지러운 증상에는 차도가 없고, 기름이 많이 낀다. 두피를 살펴보면 홍조가 보이고, 뾰루지가 나 있는가 하면 비듬도 전에 없이 많다.

상상만 해도 괴로운 위의 증상은 ‘지루성두피염’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것들이다. 단순히 두피가 건조해졌을 때도 비슷한 증상이 생길 수 있지만, 아무리 머리를 감아도 나아지지 않거나, 지속적인 간지러움 때문이 일상에 차질이 생겼을 정도라면 지루성두피염을 의심해야 한다.

경희샘한의원 구재돈 원장은 “지루성두피염은 단순한 건조함이나 기름기에 의한 증상과 달라 몸속 근본 원인에 대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피부질환”이라며 “특히 증상이 심해졌을 땐 간지러움에 잠을 못 이루거나, 탈모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는 만큼 정확한 진단과 함께 조기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두피지루성피부염이 지루성탈모까지 이어지는 것은 두피에 과도한 피지분지가 이루어져 모낭과 모근이 정상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탈모는 물론 생활상의 불편함을 멈추기 위해 치료를 계획하고 있다.

또 지루성두피염은 샴푸를 바꾼다거나 연고를 바르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는 낫기가 몹시 어렵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치료효과를 확실히 거두고 재발까지 막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근본 원인이 되는 부분에 대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지루성두피염은 열대사장애 때문

경희샘한의원 측의 설명에 따르면 지루성피부염이 두피에 나타나는 것은 몸속의 열이 머리 쪽으로 쏠려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이 바로 열대사장애 때문으로 이를 바로 잡는 것이 두피지루성피부염 치료의 핵심이다.

지루성피부염원인인 열대사장애의 치료를 위한 경희샘한의원의 치료법은 ‘스킨4S테라피’다. 스킨4S테라피를 통해 환자의 특징적인 증상 파악은 물론 체질, 피부타입까지도 파악해 치료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이어 눈에 보이는 증상을 가라앉히는 기존 치료약, 즉 스테로이드 등의 효과에 체질에 맞춘 열대사장애 근본 치료를 더해진 한방 지루성피부염 치료법을 받을 수 있다.

구 원장은 “체질과 피부타입에 따라 처방된 한약치료를 실시하게 되면 두피, 얼굴, 가슴, 등의 피부염이 순차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며 “약침시술도 염증이나 간지러움을 없애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뛰어난 피부증상 완화 효과와 함께 몸속 근본원인인 열대사장애를 치료할 수 있는 반면 스테로이드로 얻을 수 있는 부작용 걱정은 크게 덜었다는 점도 지루성피부염한방치료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환자는 두피지루성피부염 한방치료를 진행함과 동시에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생활습관, 식습관, 탈모방지법 등을 익히고 실천해야 한다. 이를 통해 지루성피부염 치료는 물론 재발위험까지 낮추고 탈모 등 2차적인 피해까지 막을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