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걸그룹 레인보우 지숙의 남자친구 이두희가 '일베용어 사전'을 만든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두희는 스타트업 클래스팅의 프로그래머이며, 홍진호와 함께 콩두컴퍼니의 공동 창업자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그의 특이한 이력 중 하나는 바로 '일베 용어 사전'을 만든 것. 이두희는 해당 분석기 링크를 일베(극우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용어 논란에 시달린 바 있는 홍진호에게 SNS로 공유하기도 했다. 실수로 일베 용어를 사용하게 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보인다.

이두희는 특히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03학번으로 재학 시절부터 강의평가사이트 등을 자체 제작하며 학내에서 유명세를 탔었다. 

앞서 2006년에 서울대 중앙 전산망의 취약한 보안 상태를 세상에 알리겠다며 서울대생 3만명의 신상정보를 유출해 언론에 제보해 큰 화제를 불렀다.

특히 이 3만명 중에는 서울대 의류학과 99학번 배우 김태희의 옛 사진도 포함돼 있었다. 

이두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태희 사진을 해킹한 이유를 묻자 "그냥 보고 싶어서요"라고 대답해 시선을 끌었다.

한편 지난달 29일 지숙의 소속사 측은 지숙과 이두희가 지인의 소개로 만나 교제 중인 것이 맞으며 연인으로 발전한지 얼마되지 않아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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