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내년도 아웃도어 트랜드 키워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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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20년도 아웃도어 브랜드 업계 전망

2020년 쥐띠 해를 앞두고 아웃도어 업계가 분주하다. 경기 침체와 맞물려 아웃도어 브랜드 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2020년은 회복과 성장의 기회를 잡기 위한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26일 2020년 경자년 쥐띠 해를 맞아 ‘마우스(MOUSE)’를 키워드로 아웃도어 시장을 전망했다. 

K2가 제시하는 ‘마우스(MOUSE)’는 ▲밀레니얼 패밀리(Millennial family), ▲헤리티지 제품의 리뉴얼(Old to New innovation), ▲전천후 패션으로 확대(Unlimited to all occasion), ▲지속가능한 패션(Sustainability in fashion), ▲기후변화 대응 상품 강화(Extended performance for climate change)를 의미한다. 

▲ 밀레니얼 패밀리
2020년에는 밀레니얼 패밀리가 소비 지형을 이끌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밀레니얼의 영향력이 지속되는 동시에 그들의 부모인 5060세대가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밀레니얼 패밀리를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 헤리티지 제품의 리뉴얼
경기 불황과 위축된 소비 심리 영향으로 아웃도어 업계는 헤리티지 제품 리뉴얼에도 힘을 실을 전망이다. 소비자의 사랑을 받아온 인기 제품에 새로운 감성을 부여해 또 다른 스테디셀러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브랜드의 감성을 담은 헤리티지 제품은 안정적인 판매를 기반으로 자리매김하기 좋고 새로운 소비층의 유입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 

▲ 전천후 패션으로 확대
일상과 스포츠, 아웃도어 활동의 경계가 희미해짐에 따라 일상과 아웃도어를 넘나들며 착용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웨어가 확대될 전망이다. ‘아웃도어=등산복’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아웃도어의 기능성은 기본으로 갖추면서 일상에서 전천후로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강화한 제품들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 지속가능한 패션
지속가능한 패션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아웃도어 업계의 친환경과 동물복지를 고려한 움직임 역시 거세질 전망이다. 업계는 윤리적 소비와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캠페인을 진행하거나 소재부터 제조까지 친환경적으로 생산된 컨셔스(Conscious) 제품 등을 확대하고 있다.  

▲ 기후변화 대응 상품 강화
아웃도어 업계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상품이 강화될 전망이다. 폭염, 한파 등 날씨로 인한 제약을 최소화하고, 날씨 변동에 따른 맞춤형 상품을 구성하여 날씨 변화에 따른 유연한 상황 대처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윤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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