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다리에 힘 빠지고 안면 마비, 언어 장애 있다면 바로 병원 찾아야
MRI, MRA, 경동맥 초음파 등으로 미리 진단해야 발병 위험 피할 수 있어

 
뇌졸중은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출혈(출혈성 뇌졸중)을 아울러 일컫는 말이다. 중풍이라는 병명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뇌졸중은 암을 이어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심각한 질환이기도 하다.

세바른병원 강남점 김정아 원장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뇌혈관에 동맥경화가 발생하면, 혈액이 원활하게 이동하지 못함에 따라 마비, 운동 장애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뇌졸중은 그 전조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는데다 일시적인 경우가 많아 그 즉시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10월과 11월,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는 환절기에 급격하게 발병률이 높아지는 뇌졸중의 전조증상에는 무엇이 있을까?

가장 대표적인 것은 갑자기 찾아오는 마비 증상이다. ▲팔, 다리에 갑자기 힘이 빠지거나 ▲얼굴의 감각이 둔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보통 한 쪽에만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말을 더듬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 ▲심한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갑자기 생기는 경우 ▲사물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경우 등도 뇌졸중의 전조증상이라고 볼 수 있다.

이 같은 전조증상이 있다면 무조건 병원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환자들 중에는 병원을 찾기 보다 증상이 느껴질 때마다 간단히 물리치료를 받거나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에 그쳐 오히려 병을 키우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세바른병원 강남점 김정아 원장은 "뇌졸중은 일단 발생하면 손발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을 정도의 강한 마비 증상을 불러오는데다,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따라서 전조증상을 발견하면 지체하지 말고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최선이다"라고 강조했다.

뇌졸중과 같은 뇌혈관 질환의 진단에는 일반적인 MRI와 더불어 MRA(뇌혈관 조영술), 경동맥 초음파 등이 이용된다. 뇌혈관 내부를 들여다 보며 동맥경화 여부를 상세히 확인하는 것.

현재 세바른병원은 뇌•혈관 종합검진센터를 개설, 운영하며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을 미리 진단하고 두통, 어지럼증의 원인을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세바른병원 강서점과 강남점은 11월 12일까지 뇌혈관 종합검진을 50%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한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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