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급여 일부 모은 ‘끝전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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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푸드 본사에서 롯데푸드 조경수 대표이사(오른쪽 두번째)와 조병을 노동조합위원장(오른쪽 첫번째)이 끝전 모으기 캠페인으로 조성한 기금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처장(오른쪽 세번째)에게 전달하고 있다.

롯데푸드와 소아암 재단의 기부 인연이 3년째 이어지고 있다.

롯데푸드(대표 조경수)는 올해도 급여 끝전 모으기 캠페인으로 조성한 1300여만원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기부한 기금은 2019년 한 해 동안 임직원이 모은 670여만원에 회사가 같은 금액을 출연해 만든 1330여만원이다. 기부금은 저소득 가정 소아암 및 희귀 난치성 질환을 가진 어린이 치료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롯데푸드의 ‘임직원 끝전 모으기 캠페인’은 이웃과의 사랑 나눔을 위해 2016년 8월부터 시작됐다. 희망하는 임직원의 급여에서 천원 이하 끝전을 모으고 거기에 회사가 동일 금액을 더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해 매년 뜻 깊은 곳에 사용하고 있다.

올해까지 롯데푸드 임직원들이 소아암 환아에 기부한 금액은 총 4700여만원에 이른다.

기부금 전달식에서 롯데푸드 조경수 대표이사는 "임직원들과 함께 모은 작은 정성이 아이들의 건강을 되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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