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 이승재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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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그리드=이승재 기자] 정치인 또는 정치가라고 함은 특정의 정치체제에서 제도적으로 확립된 정치적 권위의 주체가 되어 있는 자, 정책의 형성 ·결정 ·집행에 실효성 있는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 계속적으로 정치활동에 종사하면서 지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자를 일컫는 말이다.

지방자치제는 1961년~1995년까지는 시·도지사 및 시·군의 장을 중앙정부(내무부)에서 임명하는 임명제(관선제)였지만 1991년 지방의회 설치를 시작으로 부분적으로 부활했고, 1995년에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되면서 완전히 부활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에서는 흔히 시장, 군수라고 호명되는 단체장과 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이 선거를 통해 선출된다.

이들은 자신이 속한 지자체의 시민들이나 구민들에게 봉사하는 역할을 해야한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고 나면 위민(爲民, 백상을 위함)은 뒤로한 채 자신들의 부귀영화를 위한 행동을 하는 정치인들을 필자는 많이 보아 왔다.

최근 필자는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한 중식당에 연말을 맞아 지역 노인들과 초등학생들에게 식사 대접 봉사를 하고 왔다.

이 행사의 주체는 바로 중국에서 살다 한국을 건너와 식당을 운영하는 중국인들이 모인 비영리단체법인 우의상업협회라는 단체였다.

단체의 회장은 안계택씨라는 분이였는데 중국인이지만 한국에 건너와 식당업을 하면서 한국국적을 취득한 분이었다.

안 회장은 이날 지역에 살면서 노인들과 아이들을 볼때 어떤일을 하면 좋을까 생각하다 식사대접 봉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회원들과 힘을 모아 이번 행사를 하게 됐단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번행사를 할때 관악구청의 박준희 구청장과 왕정순 구의회 의장, 구의원 시의원 등이 참석을 약속했지만 함께 하지 못한 것이라며 서운한 감정을 내비쳤다.

정치인들의 말은 곧 약속이며 약속은 인격이다.

선거철에 쏟아 내는 공약을 지켜야만 하며 그것은 곧 그들의 인성과도 직결된 일이다.

물론 공사가 다망하신 분들이겠지만 어차피 못올 것이라면 약속을 하지 않으면 될 일을 오겠다 약속한 말을 믿고 기다린 사람들의 심경을 불쾌하게 만든다면 그또한 한사람의 인성을 떠나 대한민국을 불신하게 됨을 자각해야 할 것이다.

정치인은 위민하는 지도자이지 위에서 군림하는 지도자가 아님을 명심해야 할 일이다.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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