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도 키움 얼터너티브 펀드 수익률 +15.02%
- 코스피보다 낮은 변동성으로 우수한 수익을 내며 입소문

사진 = 키움투자자산운용
사진 = 키움투자자산운용

[데일리그리드=김호성 기자] '키움 글로벌 얼터너티브 펀드'는 해외 유명 헤지펀드에 분산투자하는 전략의 상품으로 2019년도 자금몰이에 성공했다. 이 펀드는 설정 이후 7개월만에 1,000억원을 모았으며, 2019년 12월 말 현재 기준 3,877억원(NAV) 규모로 성장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성공의 비결로 키움 글로벌 얼터너티브 펀드의 우수한 성과를 꼽았다. 이 펀드는 2019년 15.02%의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동안 국내 주요지수인 코스피 지수는 7.67%, 코스닥 지수는 -0.86%의 성과에 그쳤다.

키움 글로벌 얼터너티브 펀드가 연 4~5% 수준의 낮은 변동성으로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핵심요인은 운용전략에 있었다. 시장의 변동성과 상관없이 꾸준하게 플러스 수익을 추구 할 수 있는 하부펀드를 선별하였고, 다양한 수익의 원천에 각기 다르게 투자하는 하부펀드들끼리 서로의 변동성을 상쇄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해당 전략은 2019년도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유독 컸기에 더 주목 받았다. 키움 글로벌 얼터너티브 펀드의 2019년 월별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마이너스 수익률을 낸 달은 5월(-1.27%)과 11월(-0.02%)에 불과했고 나머지 달은 모두 플러스 성과를 보였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에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수익률을 줄 수 있는 상품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많아지고 있지만, 확정금리형 상품의 경우 수익률은 연 약 2% 수준으로 제한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 펀드는 글로벌 헤지펀드들이 가지는 위험을 분산투자를 통해 제한적으로 가져가면서 높은 기대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니즈와 맞물렸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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