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겨울-여름-가을’ 순 매운맛 치킨 잘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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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hc치킨 치하오

봄철 매운맛 치킨 판매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bhc치킨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매운맛 치킨이 가장 많이 팔린 계절은 봄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겨울, 여름, 가을 순으로 매운맛 치킨 판매 비중이 높았다.

bhc치킨은 지난해 이전에 출시된 매운맛 제품 중 맵스터, 핫후라이드, 치하오 치킨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특수 부위는 제외하고 온전한 한 마리 판매를 판매 단위로 삼았다.

그 결과 매운맛 치킨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계절은 29.0%를 보인 봄(3~5월) 시즌이었다. 판매 비중이 가장 낮은 계절은 가을(19.7%)로 집계돼 계절별 매운맛 치킨 선호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bhc치킨은 온도 변화의 큰 폭을 보이는 봄의 계절적 특성에 따라 자칫 잃기 쉬운 입맛을 돋우기 위해 자극적인 매운맛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매운맛 치킨의 월별 판매 추이의 경우 일반적인 치킨 판매량 추이와 다른 양상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매운맛 치킨이 가장 높은 판매 비중을 보인 달은 1월이며 3월, 2월, 4월, 5월 순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12월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일반적으로 치킨 판매량이 연말에 가까울수록 늘어나는 경향과 상반된 현상으로 매우 이례적이다.

bhc치킨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맛에 대한 소비자들의 경향을 파악하는 데 참고 자료로 그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소비자 분석 결과를 진행해 만족도가 높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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