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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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진모 등 유명인 10여명의 삼성 갤럭시폰이 해킹과 금전 협박을 당한 가운데 이 내용을 처음 보도한 '디스패치'에서 갤럭시폰 이용자에게 보안에 대한 당부를 전했다.

지난 두달여 간 주진모 등 연예인 해킹 사건을 취재했다고 밝힌 디스패치는 해킹 피해자들이 모두 삼성 갤럭시폰 이용자라면서 지난 9일 관련 내용을 다시 언급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폰 해킹 방식은 '스미싱'이 아니라 '복제'라는 것. 갤럭시 공기계 삼성 계정에 접속해서 해킹한 아이디와 패스워드만 입력하면 실제 폰의 사진과 영상, 문자, 통화가 해커의 폰에서 100% 복원된다.

아이폰의 아이 클라우드 역시 지난 2014년 해킹된 적이 있지만 애플은 이후 묻고 또 묻는 방식의 까다로운 보안단계를 추가했고, 계정과 비번이 유출된다고 갤럭시폰처럼 완벽한 복제폰을 만들 수는 없다는 것.

디스패치는 다만 갤럭시폰에도 기종에 따라 2차 보안 설정을 찾을 수 있으며, 없는 경우에는 삼성 클라우드에서 백업자료를 확인 후 중요한 개인정보는 따로 옮기고 비밀 대화 문자는 삭제할 것을 당부했다. 그리고 패스워드를 자주 바꾸돼 기억이 어렵다면 엑셀 파일에 자물쇠로 잠궈 보관할 것을 권했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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