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내 태양광 분양 기업 베트남 시장 진출
사진=국내 태양광 분양 기업 베트남 시장 진출

[데일리그리드=정정환기자] 

향후 기후변화 영향이 심각해짐에 따라 대체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특정 국가나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미 ‘그리드패리티(grid parity, 신재생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발전원가가 화석연료 발전원가와 같아지는 균형점)’에 도달한 선진국에서 개발도상국으로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확산되며 큰 폭으로 관련 산업이 성장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국내 태양광 기업의 개도국 시장 진출이 활발하다. 이 가운데 태양광 분양•매매 전문기업 ㈜에스엠에너지(대표 이영철)는 베트남에서 약 20년 동안 산업단지 건설업을 전개해온 ‘DAEYOUNG E&C’와 태양광발전 프로젝트 시행•시공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베트남 꽝응아이성에 300MW 태양광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양해각서를 기점으로 에스엠에너지는 호치민에 설립한 법인 (주)SMV-Energy로 전체 300MW급 태양광 프로젝트를 50MW씩 6개의 구획으로 나누어 올해 4월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태양광 사업 부지는 베트남 꽝응아이성 융꿕 경제특구 내 변전소에서 800m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부지 면적이 3,700,000㎡(370ha)규모에 달한다. 에스엠에너지 측은 베트남 국영 전력회사인 EVN을 통해 469MW의 선로 여유용량을 확인했다. 

에스엠에너지 관계자는 “베트남은 2018년도 태양광 설치량은 169MW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5GW 대폭 성장했다. 베트남의 경우 태양광 시장이 성장초기 단계로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사업전망이 밝다”라며, “이번 프로젝트의 경우 300MW는 50MW 단위로 공동사업자 또는 50MW 이내의 소규모 지분투자자로 구성, 20년 장기고정계약을 통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현실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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