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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대리점 마진율 40% 확대, 본사 이윤 축소? "어림없다"
아웃도어 대리점 마진율 40% 확대, 본사 이윤 축소? "어림없다"
  • 강성덕 기자
  • 승인 2020.01.15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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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 여파...점주는 위안받겠지만 소비자 배제한 전략
[사진은 기사의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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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그리드] 10만원짜리 아웃도어 대리점 마진이 4만원?. 대리점 마진을 40%까지 올려 본사-대리점 간 상생해 나가겠다는 아웃도어 의류업체 전략이 소비자 입장에서는 너무 많은 이윤을 취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장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매출이 줄고 인건비나 원가 자재 비용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의 살림살이가 팍팍하다. 한 아웃도어 업체가 대림점과의 상생을 위해 마진율을 높였지만 그 여파가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의류업계 대리점 마진은 30%대다. 생산원가도 채 30%가 안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형브랜드의 경우 마진율은 좀 더 낮다.

 

물론 마진율 40%를 고스란히 점주가 취하는 것은 아니다. 카드수수료 등 이것 저것 제반비용을 제외해야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백화점과 같은 수수료 매장이나 카드사에 따라 마진율도 제각각 일수 있다. 일부 성과가 우수한 특정 대리점에 한한 것이긴 하지만 결국 소비자만 봉이라는 소리가 나올만하다.

지난 7일, 업계 관계자 A씨에 따르면 의류회사마다 일률적이진 않지만 백화점 입점매장의 경우 수수료가 30% 전후반이고 매장관리자 약 15~18%(특정), 본사 이윤 30%대를 제외하면 의류 원가는 30%가 채 안된다.   

그는 의류업계가 점주 마진율을 높이기 위해 본사 이윤을 줄이진 않는다며 자재 등에서 원가절감을 시도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는 품질저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날 해외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A사가 점주의 부담을 줄이고 상생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파격적인 대리점 지원정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시행될 A사의 '대리점 지원 프로그램'은 브랜드 창립을 기념해 불황 속 패션업계의 고통을 함께 분담하고 한층 안정적인 유통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A사가 마련한 방안은 마진율 개선과 대리점 전용 상품 제작 확대, 그리고 마케팅 지원과 오픈 투자 비용 절감 4가지 방안을 통해 점주의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매장 운영을 위한 최상의 컨디션을 제공하고 더욱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우선적으로 마진율의 개선이다. A사는 올해부터 현재 100여 개가 넘는 대리점 중 판매 성과 등이 우수한 매장을 선정해 공로에 보답하고자 판매 마진율을 기존 평균 27%에서 최대 40%로 상향 조정한다.

이어 대리점 전용 상품 제작 확대를 통해 지역내의 타 유통과의 충돌을 피하고 대리점 수익률 창출을 위해 2019년도 5개였던 대리점 전용 상품의 스타일수를 30개로 확대 기획 할 계획이다. 특정 상품 판매에 대한 마진율은 최대 40%까지 책정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 밖에도 전산의 자동 RT 시스템 및 부동산 담보 보증금 완화, 그리고 신규 오픈 매장 사은품 지원 등 밀레 대리점 상생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모든 상품들이 그렇지만 유통과정이 문제다. 규모가 크고 인지도 높은 대형 업계를 제외하고 매출 증대를 위해 백화점 입점 시, 약 30% 수준의 수수료를 지급해야 한다. 회사도 30%의 이윤을 봐야하고 매장관리자 몫 15~18%에 직원 봉급 등 의류 가격 상당부분이 거품일 수 밖에 없는 구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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