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예상 우세
- 2월 종합 BMSI 97.0 채권시장 심리 소폭 개선

사진 = 2020년 2월 채권시장 지표 (BMSI : Bond Market Survey Index)(사진제공=금융투자협회)
사진 = 2020년 2월 채권시장 지표 (BMSI : Bond Market Survey Index)(사진제공=금융투자협회)

[데일리그리드=김호성 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는 15일 '2020년 2월 채권시장지표'를 발표하였다.

종합 BMSI는 97.0(전월 88.2)로 전월대비 상승하였다. 설문조사 당시, 미국과 이란간 군사충돌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졌고, 이에 2월 채권시장 심리는 소폭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기준금리 BMSI는 101.0(직전 101.0)으로 직전조사 대비 보합인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설문응답자의 99.0%(직전 99.0%)는 1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 1.0%(직전 1.0%)는 인하할 것이라고 응답하였다. 대·내외 불확실성과 국내 경기 저성장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경기선행지수, 수출 등 일부 경제 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반등 기대도 커지고 있어 1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금리전망 BMSI는 120.0(전월 93.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크게 호전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설문조사 당시, 중동발 리스크로 인해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2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2.0%(전월 17.0%)가 금리하락에 응답하여 전월대비 15.0%p 상승하였고,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은 56.0%(전월 59.0%)로 전월대비 3.0%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BMSI는 90.0(전월 88.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보합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2개월 연속 0%대에 머무르고 있어 2월 물가 보합 응답자 비율이 전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70.0%(전월 70.0%)가 물가보합에 응답하여 전월과 동일하였고, 물가하락 응답자 비율은 10.0%(전월 9.0%)로 전월대비 1.0%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BMSI는 97.0(전월 112.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설문조사 당시 이란 사태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 가능성이 부각되며, 향후 국내 경제에 부담을 주게 되면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에 2월 환율 상승 응답자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18.0%(전월 12.0%)가 환율상승에 응답하여 전월대비 6.0%p 상승하였고, 환율하락 응답자 비율은 15.0%(전월 24.0%)로 전월대비 9.0%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기간은 2020년 1월 2일부터 1월 8일이며,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94개 기관, 200명)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54개 기관 100명(외국계 3개 기관, 3명)이 응답했고, 업무별로는 발행(채권발행자) 4명, 운용(펀드매니저, 트레이더 등) 25명, 중개(브로커, IB업무자 등) 26명, 분석(애널리스트, 이코노미스트, RM업무자 등) 13명, 기타 32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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