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해양경찰청,소속기관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사진=해양경찰청,소속기관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해양경찰청(청장 조현배)은 20일 인천 본청에서 전국의 해양경찰 지휘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소속기관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이 주재한 보고회는 각 소속기관별 지난해 성과와 보완 필요사항을 분석하고, 본격적인 성과창출을 위해 해양경찰 대국민 브랜드 정책 등을 포함한 2020년도 핵심 추진사항을 논의했다
 
특히,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발표된 해양경찰 5대 조직운영 방향인 국민체감 성과 창출, 현장 중심의 전문화, 공정·포용의 바다 실현 등에 맞춰 소속기관별 지역 특성에 맞는 과제를 발굴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우선, 중부지방청에서는 항해·기관·구난 등 관리 중심으로 구분 되었던 함정 조직을 경비·구조·방제·수사 등 임무수행 중심으로 변화시켜 다양한 해양 위기상황에 전문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많은 도서 지역을 관할하는 서해지방청에서는 기존 30개소 였던 해양자율방제대를 80개소로 확대하고 지자체 대상 해안 방제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해양오염사고 대비·대응 협업 체계를 고도화하여 방제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대형·특수 해양사고 발생 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중앙해양특수구조단에서는 탐색장비 운용, 화재·전복선박 대응, 항공구조 등 분야별 전문성 강화 훈련을 추진하고, 긴급구조과정, 구조대원 양성과정 등을 통해 상시 구조대응 능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해양경찰청은 이번 회의와 병행하여 이번 주 설 명절을 맞아 27일까지 추진되는 5大 분야별 해양안전 특별대책도 논의하였다. 바닷길을 찾는 국민들이 30% 이상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모든 국민이 따뜻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긴급 대응태세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은“지난해 거두었던 성과와 반성을 바탕으로 올해 가시적인 국민체감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대국민 접점인 현장까지 조직운영 방향에 맞춰 일체감 있게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국 각지에서 국민들이 여유롭고 안전한 설 명절을 즐길 수 있도록 연휴 기간 동안 해양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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