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메드가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치료제 개발을 위한 2상 임상시험을 종료했다고 공시했다.

VM202-DPN으로 불리는 이번 신약후보물질은 근육 내 투여 시 두 종류의 HGF(간세포성장인자)단백질을 동시에 생성해 신경세포 재생 및 미세혈관을 생성하는 특징을 갖는다.

지금까지 당뇨병성 신경병증 환자들은 손상된 신경세포가 전달하는 비정상적인 신호전달로 극심한 통증을 느끼며 따끔거림, 바늘로 찌르는 느낌, 전기자극 등 지속적이고 발작적인 통증을 느껴왔다.

하지만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진전을 막거나 근본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치료제는 아직 승인된 적이 없다. 다만 질환이 악화되는 속도를 늦추기 위한 혈당조절, 족부관리 등과 함께 진통제나 항 우울제 등의 대중적인 치료방법만이 존재하고 있는 실정이다.

바이로메드는 질환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말초신경세포의 재생원리를 가진 VM202-DPN을 이용하여 임상시험을 실시해 왔으며, 이번 임상 결과를 미국 FDA에 제출해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검토가 완료됐다.

바이로메드는 임상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제출하는 한편, 후속 임상시험 계획을 FDA와의 회의를 통해 조속히 결정할 예정이다.

13시 현재 바이로메드는  전일대비 2.2% 상승한 5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종철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