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정진욱 기자] 지난 20일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MBC·플레이리스트 공동 제작 드라마 '엑스엑스'(XX)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하니는 "4년 전 영화 카메오 출연했을 땐 많은 것들이 죄송하고 부끄럽고 어색했어요. 이번엔 수험생처럼 코피 터지기 직전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라며 연기자로 변신한 소감을 밝혔다.

하니는 "상황을 받아들이고 대처하는 방식에서 (윤나나와 내가) 많이 닮았다. 실제 단점도 굉장히 비슷하다고 생각했다"며 "나나에게 많이 공감하며 연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룹 이엑스아이디(EXID) 출신으로 연기는 처음인 하니는 "주인공이 굉장히 어렵다는 걸 알게 됐다. 굉장한 책임감과 의무감을 느끼면서 촬영을 했고 무사히 잘 마친 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니의 상대역을 맡아 극 중 워맨스(woman+romance·여자들 간 진한 우정)를 선보일 황승언(32)은 "평소 알고 있던 EXID 하니가 아니라 정말 다른 안희연이 있었다"면서 "'하니가 윤나나와 이렇게 어울릴 수 있구나' 해서 깜짝 놀랐다. 기존 하니의 모습과 전혀 다른 모습을 드라마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XX'는 10대 사이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웹드라마 '에이틴' 제작사 플레이리스트와 MBC가 공동 제작한 작품이다. 네이버 브이라이브(V LIVE)에서 먼저 공개한 후 TV에선 2회차씩 붙여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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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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