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범철 박사
신범철 박사

[데일리그리드=이승재 기자] 자유한국당이 20일 다섯번째 영입인사를 발표 했다.

인재영입위원회(위원장 : 염동열 국회의원)는 21일 오전 9시 국회 본관 대회의실(228호)에서 2020 다섯 번 째 영입 인사로 외교안보전문가 신범철 박사를 발표하고 환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범철 박사는 충남 천안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천안 남산초등학교 – 천안 계광중학교 – 천안 북일고등학교). 이후, 충남대학교 법과대학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를,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과에서 국제법 박사과정을 수료하였고, 미국 조지타운대학교에서 군사력 사용(use of force)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신 박사는 외교부 정책기획관,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 등의 공직을 역임했고, 국립외교원 교수, 한국국방연구원 북한군사실장 등을 맡아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안보 문제를 연구, 강의해왔다. 그밖에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실, 국회 외통위, 국방부, 한미연합사령부 등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신 박사는 문재인 정권의 외교분야 ‘블랙리스트’ 피해자이기도 하다. 2년 전, 당시 국립외교원 교수로 모 방송국 토론회에 나갔다.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방송국의 판단에 따라 전직 자유한국당 의원 옆에서 토론하게 됐다.

다음날 청와대 모 비서관이 국립외교원장에게 전화를 걸어왔고, 이후 신범철 박사는 여러 어려움을 겪었고, 사랑하는 직장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신범철 박사는 이러한 일을 겪으며, “자유민주주의의 혜택이 특정 정파의 독점물이 아닌 모든 국민에게 돌아가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과거는 묻었지만 이제 이런 낡은 정치는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고, 보장된 경력을 버리고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당인으로서 자유한국당이 전문적인 정책정당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라며 “이 땅에 진정한 자유민주주의를 정착시키고, 내 편 네 편이 아닌 모두에게 공정한 사회, 싸움장이 아닌 전문가들 간의 토론장이 되는 국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 제 장점을 살려 합리적이고 성실하며 친절한 정치인이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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