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MORPG와 배틀로얄 장르의 융합으로 기존 MMORPG와 차별화
- ‘A3’의 부활로 그간 약점이었던 자체 IP 강화
- 3월 정식 출시 앞두고 22일부터 사전 등록 실시

사진 = 넷마블의 상반기 기대작 'A3: 스틸얼라이브'가 오는 3월 정식 출시된다.
사진 = 넷마블의 상반기 기대작 'A3: 스틸얼라이브'가 오는 3월 정식 출시된다.

[데일리그리드=이준호 기자] 넷마블이 자사 상반기 최대 기대작 중 하나인 ‘A3: 스틸얼라이브’를 통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노린다. ‘A3: 스틸얼라이브’가 MMORPG와 배틀로얄 장르의 융합이라는 차별성으로 양산형 MMORPG에 지친 게임유저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 업계와 유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넷마블은 22일 용산 서울드래곤시티에서 ‘A3: 스틸얼라이브’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3월 중 A3: 스틸얼라이브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며, 22일부터 사전 등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넷마블은 올해 내부적으로 ‘강한 넷마블’을 선포하고 그 포문을 자체 IP 기반의 ‘A3: 스틸얼라이브’로 열고자 한다”며 “’A3: 스틸얼라이브의 탄탄한 게임성과 그간 축적해온 넷마블의 서비스 노하우를 총집결 시켜 또 하나의 흥행작으로 시장에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A3: 스틸얼라이브는 지난 2002년 넷마블이 선보였던 자체 IP PC온라인 RPG ‘A3’를 모바일 MMORPG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서바이벌 방식의 배틀로얄 장르와 MMORPG 장르를 접목한 융합장르 게임으로 이미 최초 공개부터 업계와 유저들의 관심을 집중시켜 왔다. A3: 스틸얼라이브의 개발기간은 약 3년이며, 개발에 참여한 순수 개발인력은 12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넷마블의 자체 IP 기반 게임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넷마블의 기존 성공작인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마블퓨쳐파이트’ 등은 타사 IP 기반 게임이기 때문이다. 

이날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융합장르답게 모바일 MMORPG와 배틀로얄 콘텐츠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각각의 재미를 따로 또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사진 = A3: 스틸얼라이브의 5가지 클래스
사진 = A3: 스틸얼라이브의 5가지 클래스

우선 수호기사, 마법사, 광전사, 궁수, 암살자 총 5개의 클래스와 대규모 필드 및 다양한 파티 던전을 통해 MMORPG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콘텐츠와 성장의 재미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공격·방어·지원형 등의 특색을 지닌 소환수의 완벽 진화 ‘소울링커(용병시스템)’와 동시간 전체 필드 이용자와 무차별 프리 PK를 즐길 수 있는 ‘암흑출몰’로 즐거움을 더한다.

배틀로얄 콘텐츠는 ‘30인 배틀로얄’로 유저들은 전략과 컨트롤만으로 승부를 통해 최후의 1인을 가리게 된다. 생존결과에 따라 성장에 필요한 경험치와 아이템도 획득할 수 있다.

이 같은 A3: 스틸얼라이브의 타 MMORPG와의 차별성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이유다. 현재 게임유저들의 양산형 MMORPG 게임에 대한 피로감은 상당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출시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과 넥슨의 ‘V4’ 모두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또 똑같은 양산형 MMORPG냐”는 비판으로부터는 자유로울 수 없었다. 

사진 = 22일 용산구 서울드래곤 시티에서 진행된 'A3: 스틸얼라이브'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한 권영식 넷마블 대표, 장중선 넷마블 사업본부장, 권민관 이데아게임즈 대표, 홍광민 이데아게임즈 개발총괄PD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22일 용산구 서울드래곤 시티에서 진행된 'A3: 스틸얼라이브'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한 권영식 넷마블 대표, 장중선 넷마블 사업본부장, 권민관 이데아게임즈 대표, 홍광민 이데아게임즈 개발총괄PD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또한 A3: 스틸얼라이브의 글로벌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융합장르라는 장점을 통해 국내에만 인기가 편향된 MMORPG가 글로벌 시장에서 유저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중선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현재 국내외에서 인기 있는 장르인 배틀로얄과 넷마블이 가장 잘하는 장르인 MMORPG를 결합해 대중성과 시장성을 겸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A3: 스틸얼라이브가 새로운 플레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차세대 모바일 MMORPG의 시대를 열어갈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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