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이콤마 제공
사진=마이콤마 제공

[데일리그리드=도남선 기자] 전 세계 88개 언어의 실시간 통역 및 번역이 가능한 글로벌 메신저 '콤마톡'(Comma Talk)이 일본에 본격 진출한다.

'콤마톡' 개발회사인 마이콤마(대표 박상욱)는 22일 서울 강남구 프리마호텔에서 일본JCI공개경영지도협회(이사장 유타카 기타무라·JCI)와 업무 제휴 및 MOA 체결식을 진행했다.

88개 언어 번역 채팅, 연예·오락 등 글로벌 콘텐츠, SNS 커뮤니티 기능,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전자결재 기능을 가진 ‘콤마톡’은 2017년 테스트 버전이 나왔고 한국다문화협회는 이를 국내 다문화가정에 먼저 보급했다.

지난해 말 기준 한국과 베트남·태국 등 동남아 10개국에서 50만 회원이 이용하고 있다. ‘콤마톡’ 공식 이모티콘 선정·사업권 및 운영권 계약 체결되어 있는 ㈜아리모아의 3D 애니메이션 ‘치치핑핑’도 ‘콤마톡’과 함께 글로벌 대박행진을 예고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치치핑핑'.(사진=마이콤마 제공)
애니메이션 '치치핑핑'.(사진=마이콤마 제공)


중국 한한령 이후 문화콘텐츠 중국 국영 TV방송에 1호로 방영 중이다. 계영진 대표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일본, 중동, 미주 등 진출을 막바지 협상 중이며 글로벌 시장 개척을 ‘콤마톡’과 함께 협력하여 멋지게 한국의 저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콤마톡’ 일본 지사 역할을 맡게 될 JCI는 홍보·마케팅, 회원 가입, 글로벌 총괄 가맹 서비스 등을 한다. 마이콤마는 올해 일본에서 200만 명, 동남아에서 500만 명의 회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마이콤마와 사단법인 JCI공개경영지도협회는 일본에 신규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찬형 마이콤마 전무이사는 "올해 도쿄(東京) 올림픽이 지구촌 축제가 되기 위해선 ‘콤마톡’의 기능인 88개국 통역 및 번역 채팅이 언어 소통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타무라 JCI공개경영지도협회 이사장은 “일본 신용결제 비율이 전 세계 28위로, 9위인 한국보다 크게 낮아 일본 정부는 올림픽을 앞두고 현금 사용을 줄이려고 노력 중”이라며 “‘콤마톡’은 전자 결제 기능도 있어 기업 간 비즈니스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협약식에는 재일동포 유통·외식 기업 거산, 일본농수산협회, 한류 OST(Original Soundtrack) 작곡가 오준성, 도쿄올림픽 기념 도쿄사케(酒)페스티벌 야스히로 후지와라 총감독, 치치핑핑 제작사 대표 계영진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콤마톡은 내달 일본 법인설립과 현지화 작업 등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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