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정진욱 기자] 제주도 산지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와 눈이 내리면서 한라산 입산이 통제됐다.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27일 궂은 날씨로 인해 한라산 7개 코스의 등산로를 통제했다.

오전 9시 30분 현재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 산지와 북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에 따라 어리목·영실·성판악·관음사·어승생악·돈내코·석굴암 등 7개 코스 모두 입산할 수 없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지점별 강수량은 한라산 어리목 91㎜, 진달래밭 88㎜, 제주 50.7㎜, 산천단 71.5㎜, 서귀포 33.9㎜, 성산 34.1㎜, 송당 52㎜, 고산 17.1㎜ 등이다.

이날 0시부터 오전 9시까지 지점별 적설량은 한라산 진달래밭 10.7㎝, 윗세오름 19.4㎝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최대순간 풍속은 시간당 초속 한라산 진달래밭 22m, 사제비 19.8m, 제주 18m, 새별오름 28.7m, 서귀포 12.9m, 우도 21.7m, 고산 17.9m 등이다.

기상청은 28일까지 제주에 30∼80㎜, 산지와 북부 등 많은 곳은 100㎜ 이상 많은 비가 내리겠고,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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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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