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안전 확보 위해....

사진=부평구청 전경
사진=부평구청 전경

[데일리그리드=민영원]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최근 급속도로 확산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부터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행사들을 취소한다.

구는 30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예정됐던 ‘제5기 주민참여예산 위원 위촉식’과 오는 2월 7일 실시하려던 ‘2020 정월대보름 in 부평’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주민참여예산 위원 위촉식은 지역위원 367명과 주민위원 90명을 제5기 주민참여예산 위원으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전달하는 행사로, 약 300명의 주민이 구청 대회의실에 모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설 명절 이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및 조사대상 유증상자가 늘어나 감염병 위기 경보단계가 ‘경계’로 격상된 상황에서 대규모 주민이 참여하는 문화행사로 인해 지역사회에 감염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2020 정월대보름 in 부평’은 부평구가 주최하고 부평문화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우리민족 고유의 세시풍속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부평구민의 단결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장이다.

지신밟기와 달집태우기, 강강술래, 대동놀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와 전통문화 체험행사들이 삼산유수지공원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구 관계자는 “정월대보름 행사를 준비하고 기다린 주민들도 많았을 것”이라며 “주민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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