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직원레터서 언급...“손익보다 고객 우선”

사진=김범석 쿠팡 대표
사진=김범석 쿠팡 대표

[데일리그리드=윤정환 기자] 김범석 쿠팡 대표는 31일 “쿠팡은 배송 약속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고 수요가 늘면서 마스크 매입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지만 로켓배송 마스크 가격도 동결했다”고 말했다.

김범석 대표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레터에서 “쿠팡의 존재 이유는 고객이며 쿠팡이라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고객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손익을 따지기보다 고객이 힘들 때 우선 고객의 버팀목이 돼야 한다”며 “로켓배송으로 주문이 완료된 뒤 예상치 못하게 취소된 마스크와 손소독제는 무료로 배송해드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번에도 마스크 등 필요한 상품을 구하지 못해 발을 구르던 많은 고객들이 로켓배송 덕분에 한숨 돌렸다는 사연을 전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을 구하지 못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팀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직원들에게 “위기 상황이지만 계속 고객에게 감동을 전하면서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지난 28일 쿠팡 로켓배송 출고량은 330만 건에 달할 정도로 마스크 수요가 늘었다.

윤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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