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거대한 전투'로 인기…국내서만 120만명 플레이

사진 = 한빛소프트 '에이카'
사진 = 한빛소프트 '에이카'

[데일리그리드=이준호 기자] 한빛소프트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장수 PC 온라인 MMORPG '에이카'(AIKA)가 11주년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한다.

에이카는 지난 2009년 2월24일 첫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이달 만11년을 앞두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에이카가 장기간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었던 1등공신인 유저들에게 보답하고자 최근 11주년 이벤트를 통해 특별 굿즈 상품인 '에이카 후리스 집업'을 증정했다.

또한,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해 캐릭터 레벨 제한을 3차 승급 10레벨에서 20레벨로 확장하고 기존 스킬을 신규 초월스킬로 승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아울러 게임 내 인기 콘텐츠인 '성물전'의 경우, 발굴한 성물이 일정 시간 후 삭제됨으로써 기존보다 더욱 활발한 전투가 이뤄지도록 개편했다. 이밖에 캐릭터 육성을 위한 '엘터 양성소'의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삭제해 빠른 레벨업이 가능하도록 업데이트했다.

이언근 한빛소프트 사업개발실장은 "레벨업과 스킬 승급을 통해 더 강해질 유저들의 니즈에 맞춘 추가적인 대규모 업데이트와 다양한 이벤트들을 올해 계획하고 있다"며 "유저들과 함께 호흡하며 끊임없이 진화하는 에이카의 모습에 앞으로도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에이카는 2008년 12월18일 공개시범서비스(오픈베타) 당시부터 트렌드를 앞서간 게임성으로 화제를 모은 이 게임은 현재까지 국내에서만 약 120만명이 플레이했다.

'에이카'는 게임 역사상 가장 거대한 1000 대 1000의 전쟁을 구현한 초대형 MMORPG로 2009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우수상을 비롯 3개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내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북미, 일본, 중국, 대만, 러시아, 브라질, 태국, 글로벌(필리핀), 싱가폴&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터키 지역에 진출하는 쾌거도 달성했다.

많은 MMORPG들이 캐릭터 레벨업 중심이던 것과 달리 에이카는 유저들이 대규모 전투에만 집중할 수 있게끔 시스템을 차별화했다. 유저들은 길드형태의 ‘리전(Legion)’을 만들고 다른 리전과 연합을 결성 후 공성전에서의 승리를 통해 게임 내 국가 통치권을 확보하고 실제 국가를 운영하듯이 게임을 플레이하게 된다.

에이카는 또한 출시 당시는 물론, 현재에도 획기적인 개인화된 펫 육성 콘텐츠(프란)를 도입해 인기를 모았다. 프란은 각종 성장 아이템, 캐릭터와의 대화, 퀘스트 수행 등을 통해 요정기부터 유아기,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이 되어 가면서 다양한 환경에 따라 성격과 말투, 대화 내용이 변화하는 예측 불가능함을 지니고 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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